한국인 활동가 탄 가자지구 구호선단, 이스라엘군에 또 나포
김씨는 2025년 10월에도 억류됐다 풀려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에 탑승한 한국인 활동가들이 이스라엘군에 또다시 나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을 규탄하며 활동가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28분께 김동현 활동가가 탑승한 자유선단연합(FFC) 소속 ‘키리아코스 X호’가 이스라엘 해군에 의해 나포됐다. 이어 18일 오후 9시30분 기준 해당 선박을 포함해 총 17척의 국제 민간 구호선단이 억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KFFP 측은 “피랍 선단 탑승자들의 정확한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억류된 이들은 해군 상륙정에 임시 수용돼 아슈도드 항구로 이송된 뒤 정보기관의 취조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활동명 ‘해초’로 알려진 김아현씨와 한국계 미국인 활동가 ‘승준’이 탑승한 ‘리나 알 나불시호’ 역시 인근 해역에 머물고 있어 추가 나포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다. 특히 김씨는 2025년 10월에도 가자지구 봉쇄에 반대하는 구호선단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체포돼 현지 교도소에 수감된 후 이틀 만에 풀려난 이력이 있다.
이날 KFFP는 “공해상에서 평화 항해를 하던 배를 나포하고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해 나선 활동가들을 납치한 이스라엘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억류된 활동가들의 무사 석방을 위해 즉각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가자지구는 현재 한국 정부의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여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정부의 사전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없이 해당 지역을 무단으로 방문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손종욱 인턴기자 handbell@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이시언·서지승 부모 됐다…결혼 4년 만 득남
- 금 캐려고 지하실 만든 70대…20m 아래로 추락해 사망
- 대학생 3명 참변…새벽 빗길에 버스 충돌 후 모두 사망
- 제6호 태풍 장미 발생…한반도 진입 여부 주목
- [단독] 오산서 쓰러진 채 발견된 형제…'살인혐의' 동생 구속
- LG전자 마곡센터서 흉기난동 '2명 중상'…용의자 긴급체포
- [사설] 매립지도 모자라 소각장까지 보태겠다니
- [단독]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 돈 받고 이권 약속한 혐의로 피고발…경찰, 수사 착수
- 인천 부평 아파트 상가서 LPG 폭발…작업자 등 4명 부상
- 99.5% 판매 ‘완판 초읽기’…이재명표 ‘국민성장펀드’ 대박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