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렀던 머리카락 자르고, 곽도규가 돌아왔다…LG전 앞두고 KIA 호출, 오늘 1군 등록

KIA 좌완 곽도규(22)가 1년 만에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선다.
곽도규는 지난 18일 1군으로부터 호출받았다.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전에 앞서 1군에 합류하고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올시즌 처음, 부상 이후 1년 만이다.
곽도규는 지난해 4월11일 SSG전을 마지막으로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등판하지 못했다. 5월 수술을 받았고 재활 단계를 지나 실전 점검까지 마치는 데 딱 1년이 걸렸다. 곽도규는 지난 2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해 2주 동안 총 6경기에 나가 5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2~3일 간격으로 등판했고 가장 최근인 14~15일 롯데전에서는 연투까지 소화해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곽도규는 2024년 KIA 통합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이다. 2023년 입단한 뒤 2년 차였던 그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경쟁력을 보여 1군 필승조로 자리잡은 곽도규는 71경기에서 4승2패 2세이브 16홀드를 기록했다. 원포인트가 아닌 1이닝 그 이상을 책임지는 좌완으로 불펜에 큰 기여를 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등판해 담대한 투구로 큰 인상을 남겼다. 시즌 뒤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도 선발되면서 한 단계 더 올라서려던 시점에 부상을 당하며 제동이 걸렸지만, 이제 다시 출발한다.

KIA로서도 아주 필요한 시점에 곽도규가 돌아왔다.
KIA는 현재 안정된 불펜을 앞세워 경기하고 있다. 개막 직후 와르르 무너졌던 불펜을 빠르게 정비했고 마무리 성영탁과 중간으로 이동한 정해영을 중심으로 탄탄한 뒷문으로 탈바꿈했다. 다만 중간은 아직 불안 요소가 있다. 원포인트릴리프인 이준영도 부상으로 빠져 있는 KIA 불펜에는 김범수와 최지민이 좌완으로 남아있다. 김범수는 완전한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지만, 최지민은 기복을 보인다. 17경기에서 15.2이닝 평균자책 3.45로 1홀드를 기록 중이다. 곽도규가 합류하면 불펜이 훨씬 힘을 받으며 다양하게 운용할 수 있다.
KIA는 이번주부터 까다로운 일정을 치러야 한다. 승률 5할의 문턱을 밟기만 하고 넘어서지 못하며 5~6위권에 머물러 있는 시점에 상위권 팀들을 만난다. 19일부터 LG, SSG와 3연전을 각각 치르는 KIA는 다음주 키움을 만난 뒤 다시 LG를 상대해야 한다. 특히 누가 이기든 만나면 늘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LG와 2주 사이 6경기를 갖는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 2주를 올시즌 일정상 첫 고비로 보고 있다.
곽도규는 좌타자 많은 LG에 강하다. 2024년부터 지난해 부상 전까지 LG 상대 11경기에 나가 8.2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평균자책 1.04를 기록했다. 근래 KIA에서 LG에 가장 강한 투수다.

곽도규는 재활하는 동안 길렀던 머리카락도 실전 단계로 들어가면서 싹둑 잘라냈다. 새 출발의 다짐이다. 구속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이제 막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곽도규에게 곧바로 2024년 같은 쾌투를 기대하기는 무리일 수도 있지만, 최대한의 점검은 다 마쳤다.
2024년 우승 멤버인 곽도규의 복귀는 올시즌 KIA의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아직 재활 단계였던 곽도규를 스프링캠프에 동반해 1군에서 같이 훈련하며 점검하기도 했다. KIA로서는 꼭 필요한 시점에 곽도규가 약속대로 회복해 돌아와주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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