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평균통행시간 20.4% 감소

김창학 2026. 5. 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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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 교통흐름 개선 사업으로 추진된 터미널교차로 전경. 사진=의정부시청

의정부시가 교통신호체계 최적화로 민락동 등 주요 교차·도로 평균 통행시간을 2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증가하는 차량 통행량과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부터 주요 교차로와 도로축을 대상으로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 구간은 민락동 주요 교차로를 비롯해 호국로, 평화로, 시민로, 회룡로 등 관내 주요 도로축이다. 시는 시간대별 교통량 변화에 맞춰 신호주기와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일부 구간은 보행시간 연장과 교차로 운영체계 개선도 병행했다.

그 결과, 민락동 일대 46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한 1단계 개선에서는 평균 통행시간이 191.5초에서 152.4초로 20.4% 감소했다. 차량 평균 속도는 13.8㎞/h에서 17.5㎞/h로 26.9% 향상됐다. 평균 대기행렬 길이도 26.6m에서 14.4m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인 호국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구간에서는 평균 통행속도가 18.4㎞/h에서 22.5㎞/h로 향상됐고 평균 통행시간은 24분26초에서 19분49초로 4분37초 단축됐다.

시는 3단계 사업으로 평화로, 시민로, 의정로, 회룡로, 경의로, 추동로, 송산로, 충의로 등 주요 도로축까지 개선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포함해 1~3단계 사업 전체로는 관내 14개 축 영향권, 229개 교차로, 총연장 31.9㎞ 구간에 대한 신호체계 조정을 추진했다.

개선효과 분석 결과, 구간 평균 통행속도가 20.3% 향상되고 지체시간은 2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경제적 편익도 약 218억 원 규모로 분석됐다.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교통체계도 조정, 신평화로 흐름을 개선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일시 해제하고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했다. 민락동과 장암역,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를 연결하는 신평화로·동일로·서계로 일대의 상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을 전제로 계획됐으나, 실제로는 2018년 10월부터 전체 계획 연장 8.6㎞ 중 4.4㎞만 운영되면서 차로 효율성과 교통흐름 측면에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출근 시간대 서울방향 일반차로에는 차량이 집중되는 반면 중앙차로 버스 운행량은 상대적으로 적어 차로 변경과 병목현상에 따른 혼잡이 반복됐다.

이에 시는 교통량 조사와 시뮬레이션,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전용차로 일시 해제를 추진하고 도로 선형 조정과 신호 운영 개선도 진행했다. 그 결과, 민락동 BRT 정류장에서 도봉산역까지의 평일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은 운영중단 이전보다 약 4분(21.5%) 단축되고 평균 통행속도도 약 50㎞/h 수준으로 향상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주요 도로축과 혼잡구간을 중심으로 교통체계 정비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과 보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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