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사업 체감경기 반등…“바닥 기대감 커졌지만 회복 단정은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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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시장의 사업 전망이 한 달 만에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침체와 미분양 부담 속에서 움츠러들었던 시장에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 심리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구는 그동안 침체 폭이 워낙 컸던 만큼 반등 폭이 크게 나타난 측면이 있다"며 "시장 심리는 다소 나아졌지만 실제 분양 성적이나 거래 회복으로 연결되는지는 하반기까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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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시장의 사업 전망이 한 달 만에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침체와 미분양 부담 속에서 움츠러들었던 시장에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 심리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제 거래 회복이나 분양시장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9일 발표한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대구의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86.3으로 전월(68.1)보다 18.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77.6)을 웃도는 수준이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 폭도 큰 편에 속했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건설사와 시행사 등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향후 사업 여건을 수치화한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이를 밑돌면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다. 대구는 여전히 기준선 아래에 있지만, 전달보다 분위기가 상당 부분 개선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대구 부동산 시장은 최근까지 미분양 적체와 가격 하락, 거래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국에서도 침체 강도가 컸다. 하지만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수도권 규제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비규제 지역인 지방 광역시에 관심이 일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구원도 비수도권 전반에서 회복 기대 심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대구뿐 아니라 경북(84.6)도 전월보다 18.0포인트 상승했다. 울산(84.6), 대전(86.6) 등 다른 지방 광역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부산은 70.5에 그쳐 대구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숫자만 보고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대구 지수는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다. 사업자들 사이에서 향후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여전히 우세하다는 의미다. 특히 지방 주택시장의 고질적인 미분양 문제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담, 건설 원가 상승 문제도 여전하다. 전국 자금조달 전망지수는 개선됐지만 자재수급지수는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해 건설비 부담 우려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구는 그동안 침체 폭이 워낙 컸던 만큼 반등 폭이 크게 나타난 측면이 있다"며 "시장 심리는 다소 나아졌지만 실제 분양 성적이나 거래 회복으로 연결되는지는 하반기까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현 기자 leekh122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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