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신입당원 선발 요건에 ‘시진핑 사상’의 충실한 이해 명기

중국공산당이 신입 당원 선발 요건과 절차를 정한 시행세칙에 입당 희망자는 ‘시진핑 사상’을 충실하게 학습해야 한다는 규정을 추가했다. 온라인 행동도 입당 자격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추가했다.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실은 18일 신화통신을 통해 ‘중국공산당 당원 육성 업무에 관한 시행 세칙(세칙)’을 공개했다. 세칙에 따르면 당 조직은 입당 신청자 가운데 선발된 ‘예비당원’에게 1~2명의 정식당원을 교육 담당자로 지정해야 한다. 세칙은 이 담당자들은 예비당원이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에 대한 시진핑 사상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이해하도록 지도한다”고 명시했다.
세칙은 철저한 정치적 검증을 거쳐 당원을 최종 선발해야 한다며, 예비당원에게 제공되는 교육은 “주로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에 대한 시진핑 사상, 당헌 및 관련 당규, 그리고 당의 역사 학습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도 규정했다. 해당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은 입당할 수 없도록 했다.
아울러 세칙은 당원 선발에 “정치적 기준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규정했으며, 당원의 정치적 평가 항목에 ‘두 개의 확립’의 결정적 의미를 이해하는가 여부와 온라인 행동을 새로 포함했다.
두 개의 확립은 2021년 11월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 역사결의 대회에서 처음 언급된 개념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당에서의 핵심 지위 확립과 ‘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의미한다. 중국공산당은 시 주석이 2012년 11월 당 총서기직에 오른 이후 내놓은 국정철학을 ‘시진핑 사상’이라고 부르며 당원과 학생에게 학습을 의무화하고 있다.
최근 당원과 군내 교육 등에서 ‘시진핑 사상’ 학습은 부쩍 강조되고 있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지난 1월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 낙마 이후 ‘시진핑 사상’을 강조하는 군 내부 당 조직 선거업무 규정을 발표했다. 2014년 5월 제정된 이 세칙은 지난 4월 2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거쳐 개정돼 지난 11일 공포됐다.
베이징 | 박은하 특파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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