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엔트리로 살펴본 홍명보호의 플랜A는 '스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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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홍명보호의 플랜A는 '스리백'이 유력하다.
카스트로프는 포백의 풀백보다는 스리백의 윙백에 어울리는 자원이다.
물론 스리백 카드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홍 감독은 최근 "내가 경험한 월드컵에서는 한 가지 전술만으로는 어려움이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꾸준히 스리백을 연습한 이유다. 첫 경기 후 6일 정도 휴식기가 있는데, 상대를 분석하고 다른 전형으로 대처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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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단 홍명보호의 플랜A는 '스리백'이 유력하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최종엔트리 26명의 구성을 보면 명확하다.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16일 골키퍼 3명, 수비수 10명, 미드필더 10명, 공격수 3명을 선발했다. 눈여겨 볼 것은 수비수 자리다.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센터백이 6명이나 된다. 유럽에서 진행한 3월 A매치에서 미드필더로 분류됐던 박진섭(저장)이 수비수로 옷을 갈아입었다. 박진섭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기존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에 '깜짝 발탁' 이기혁(강원)까지 가세했다. 이기혁이 측면 수비수, 심지어 중앙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유형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부상으로 제외된 김주성(히로시마)의 대체자다. 포백을 메인으로 하기에는 센터백 숫자가 너무 많다.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진을 봐도 스리백에 더 어울리는 선수들이다. 홍 감독은 중앙에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백승호(버밍엄), 3명의 선수들을 택했다. 이재성(마인츠)도 중앙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포백을 보호할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와는 거리가 있다. 물론 박진섭이 이 자리에 설 수 있지만, 그는 3월 A매치에서 더블 볼란치(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낙제점을 받았다. 홍 감독은 포백 구사시 4-2-3-1 형태를 선호한다. 대신 3-4-2-1 포메이션에서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오가는 '8번(중앙 미드필더)'이 주로 중앙을 맡는데, 황인범 김진규 백승호 이재성은 여기에 딱 맞는 유형이다.

측면 수비진에도 기존의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김문환(대전)에 '혼혈 국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이름을 올렸다. 3월 A매치에서 처음 수비수로 발탁됐던 카스트로프는 부상으로 테스트를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다시 한번 수비수로 선발했다. 카스트로프는 포백의 풀백보다는 스리백의 윙백에 어울리는 자원이다. 풀백과 윙백은 모두 측면 수비를 담당하지만, 스프린트 거리나 횟수, 경기를 풀어나가는 역할 등에서 차이가 크다. 실제 카스트로프는 소속팀에서 왼쪽 윙백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미드필더로 분류된 양현준(셀틱)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선발된 배경에도 윙백으로 활용 가능한 '멀티 능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현준은 3월 A매치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엄지성도 윙백 자리에서 뛰었다.

물론 스리백 카드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홍 감독은 최근 "내가 경험한 월드컵에서는 한 가지 전술만으로는 어려움이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꾸준히 스리백을 연습한 이유다. 첫 경기 후 6일 정도 휴식기가 있는데, 상대를 분석하고 다른 전형으로 대처할 수도 있다"고 했다. 결국 상황에 따라 포백과 스리백 사이에서 변화를 주겠다는 뜻이다.
홍 감독은 이미 포백에 대한 준비도 마친 상황이다. 당초 탈락이 유력했던 조유민을 재신임했다. 조유민은 포백에서 오랜 기간 김민재의 파트너로 활약했고, 호흡도 좋았다. '측면 수비수' 설영우 이태석 김문환도 풀백이 더 익숙한 선수들이다. 홍 감독은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부재에 대해 "박진섭과 이기혁을 연습시키겠다"는 복안을 내비쳤다. 카스트로프도 중앙에서 뛸 수 있다. 멀티 자원을 대거 발탁한 이유다. 홍 감독이 고심 끝 발표한 최종엔트리에는 다양한 포석이 깔려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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