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당 독점 막는게 5.18 정신".. 민주 "사람 탈 쓴 짐승이냐"

제주방송 이효형 2026. 5. 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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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5·18 정신은 불의 맞선 저항"
"불공정 으뜸은 민주당 권력 독점"
민주 "내란 사과 없이 5·18 운운"
"'윤어게인 정당'의 호소는 인면수심"

5·18 정신을 두고 제주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거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어제(18일) 논평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은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저항 정신이며 불공정 질서를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주에서 현재 도민의 삶을 구속하는 불공정한 질서 중 으뜸은 바로 더불어민주당 1당 권력 독점체제"라며 "이 1당 권력 독점 체제의 폐해를 바로 잡는 일이 5·18 정신을 제주 땅에서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제주는 민주당이 국회의원 권력을 24년, 지방의회 권력을 10여 년, 그리고 도정 권력까지 4년 간 사실상 모든 정치 권력을 독점하고 있다"며 "그 결과는 제주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견제받지 않는 절대권력은 반드시 부패하고 경쟁이 사라진 정치는 책임지지 않는다"라며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정치를 시작해야 하며 그것이 5·17 영령들이 목숨으로 지킨 민주주의 정신을 제주에서 실천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오늘(19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파렴치한 행태를 보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5·18은 국가폭력에 맞서 시민들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켜낸 역사"라며 "윤석열의 12·3 불법 비상계엄도 본질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서귀포 보궐선거에 나선 고기철 전 제주도당 위원장을 겨냥해선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것도 모자라 '계엄이 내란으로 직결되는지 의문'이라며 '윤어게인' 행보를 보이는 등 민심과 동떨어진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5·18 정신을 운운하며 지방선거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은 인면수심의 행태"라며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라고 꼬집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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