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원 청년 후보들 “‘20대 청년 비하 발언’ 안기영, 사과하고 정계 떠나라”

이종현 기자 2026. 5.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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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영 당협위원장 “일고의 가치도 없는 사안”이라고 일축
16일 열린 김현수 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현수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종현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의원 청년후보들이 안기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20대 양주 청년들을 조롱,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정계를 떠날 것을 요구하자 안기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일고의 논평할 가치도 없는 비난에 불과하다’며 일축하는 등 설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와 강동찬·이광호·정지혁 후보 등 양주시의원에 출마한 청년 후보들은 18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안기영 당협위원장이 16일 양주시의원 나선거구 김현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를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20대 청년 후보를 조롱하고 비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기영 당협위원장의 ‘민주당 후보는 스물 몇 살이던데, 취직이 어려우니 시의원으로 취직하려는 것 같다’는 발언은 단순히 상대 당 후보를 비하한 게 아니라 20대 청년들의 팍팍한 삶을 대변하고, 당사자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출마한 청년 후보의 도전을 조롱, 비하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대 청년후보들의 출마가 취직을 위한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안기영 위원장에 대해 힘든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사죄하고 정계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안기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지역위의 주장은 논평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비난에 불과하다”며 일축했다.

안 위원장은 “대학생 때부터 특정 정당에서 활동하면서 직장생활을 해보지 않고 시의원을 하겠다고 하니 어떻게 청년들의 취업의 어려움이나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하는 많은 시민들의 우려를 주관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경험없이 어떻게 어려운 양주시 일을 해 나갈 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를 담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상대 당 당협위원장의 2번에 걸친 낙선, 당협 운영까지 거론하며 비난하는 건 역시 ‘더불어민주당에서 잘못 배운 청년의 태도’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후보들이 양주 청년들의 취업, 주거문제를 대변해 활동한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마치 청년들을 대변해온 것처럼 양주와 청년들을 파는 것은 거짓”이라고 질타하고, “더불어민주당 청년 시의원 후보들은 양주 청년들을 함부로 팔지 말라”며 양주 청년들의 취업, 주거(신도시), 교육문제에 대한 토론을 제의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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