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돌아온 해커, 이번엔 산체스 잡았다

조용직 2026. 5. 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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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가 5년 만의 PBA 복귀전에서 또 최강자를 잡았다.

1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PBA 128강 1일차에서 해커가 지난 시즌 랭킹 1위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스페인)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64강에 진출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당구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해커는 PBA에서 충분히 통할 기량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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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엔 쿠드롱 격파…거물에 강한 면모
“가면 벗고 본명으로 출전하는 날 올 것”
해커가 수구를 치기 위해 어드레스 하고 있다. 뒤에 앉아서 차례를 기다리는 다니엘 산체스의 표정이 재미있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유명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가 5년 만의 PBA 복귀전에서 또 최강자를 잡았다.

1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PBA 128강 1일차에서 해커가 지난 시즌 랭킹 1위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스페인)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64강에 진출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당구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해커는 PBA에서 충분히 통할 기량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21-2022시즌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PBA 무대에 선 바 있는데, 당시 프로무대를 호령하던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를 비롯해 ‘그리스 괴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등을 꺾고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켜 주목받았다.

여전히 경기 중에도 모자와 가면을 벗지 않는 해커는 이날 경기 첫 세트에서 10이닝만에 15-10으로 기선을 잡았다. 2세트에서도 해커는 6이닝만에 15-6으로 세트를 잡아냈다. 3세트 산체스가 10이닝 13-13 동점으로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11이닝에서 남은 2점을 채워 13-11,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경기 후 해커는 “오랜만의 공식 경기라 설렘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어린 시절부터 존경해 온 산체스 선수와 경기해서 너무 영광이었다. 내가 연습했던 기량만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산체스 선수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가면을 쓰고 경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5년 전에도 받은 질문이다. 사실 가면을 벗었을 때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나서 가면을 벗고 제 본명으로 PBA에 도전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의 본명은 안광준이다. 당구 판에서는 예명뿐 아니라 본명 자체도 익히 알려졌을 만큼 실력자다.

한편,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김준태(하림) 강민구(이상 우리금융캐피탈) 최성원 강동궁 응오딘나이(이상 휴온스)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 등이 64강에 선착했다.

LPBA에선 김가영, 한슬기(하나카드) 김민아,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히가시우치 나쓰미(크라운해태)등이 16강에 선착했다.

19일에는 남은 PBA 128강과 LPBA 32강전이 열린다. PBA에선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김영원(하림) 조재호(NH농협카드) 등이 나선다. LPBA는 최혜미 용현지(이상 웰컴저축은행) 서한솔 김예은(이상 휴온스) 등이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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