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G만에 첫 실책...'30홈런-30도루-30실책' 천재는 어떻게 수비요정으로 거듭났나 "하루종일 공 받는 훈련했다"

이선호 2026. 5. 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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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아껴왔는데...".

KIA타이거즈 천재타자 김도영(23)이 무실책 행진을 마감했다.

무실책 경기가 이어지면서 수비요정으로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감독은 "실책을 말하면 안좋은 일이 벌어질 것 같아 말을 아꼈다. 도영이가 원래 수비를 잘한다. 2024년 풀타임하며 실책 많다보니 신경을 쓰고 또 실책이 나왔다. 지금은 실책하지 않는 느낌이 들어 편안해졌다. 좋을 때도 있는 반면 힘든 구간도 찾아온다. 이겨내면서 좋은 수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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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 094 2026.05.17 / foto0307@osen.co.kr

[OSEN=이선호 기자] "말 아껴왔는데...".

KIA타이거즈 천재타자 김도영(23)이 무실책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 17일 삼성라이온즈와의 대구경기에서 3회말 선두타자 양우현의 막힌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구에 실패해 1루를 허락했다. 기록위원은 실책을 주었다. 올해 개막전을 시작으로 43경기만에 처음나온 실책이었다. 

2024년 리그를 지배하며 정규리그 MVP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와중에도 흠이 하나 있었다.  30개의 실책을 범해 리그 최다의 불명예를 안았다. '30홈런-30도루-30실책' 진기록이었다. 공동 2위그룹과 7개 차이나 났다. 주로 실책을 유격수들이 많이 하는 편인데 3루수로 최다실책의 주인공이 됐다.

물론 리그 최강의 타격으로 실책 그 이상을 메웠다. 당연히 다음의 목표는 실책을 최소화하는 것이었다. 2025시즌을 준비하면서 수비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푸드워크가 포구와 송구에서 한결 깔끔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세 차례에 걸친 햄스트링 부상으로 30경기 출전에 그쳤고 5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 094 2026.05.17 / foto0307@osen.co.kr

2026시즌을 준비하면서도 또 수비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는 완벽함 그 자체였다. 강한 타구는 물론 까다로운 바운드까지 잘 잡는다. 빗맞은 타구도 빠르게 달려나와 처리한다. 송구도 빠르면서도 깔끔하고 정확해졌다. 이제는 편안함 그 자체이다. 무실책 경기가 이어지면서 수비요정으로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범호 감독도 김도영의 수비 이야기가 나오면 얼굴이 환해진다. 

이 감독은 "실책을 말하면 안좋은 일이 벌어질 것 같아 말을 아꼈다. 도영이가 원래 수비를 잘한다. 2024년 풀타임하며 실책 많다보니 신경을 쓰고 또 실책이 나왔다. 지금은 실책하지 않는 느낌이 들어 편안해졌다. 좋을 때도 있는 반면 힘든 구간도 찾아온다. 이겨내면서 좋은 수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프링캠프부터 준비잘해서 자신감이 붙었다 굴러오는 공에 대한 자세 훈련이 많았다. 비가 오면 실내에서 하루종일 굴러오는 공을 받는 연습을 했다. 박기남 수비코치가 잘 관리하고 있다. 둘이서 잘 맞는다. 도영이도 도움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고 이유를 설명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KIA는 김태형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회초 2사 2루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5.17 / foto0307@osen.co.kr

김도영은 타율 2할7푼8리 13홈런 38타점 32득점 OPS .969를 기록중이다. 득점권 타율은 3할9푼으로 클러치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다. 홈런은 단독 1위, 타점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방지를 위해 도루는 2개만 했다. 도루가 조금 아쉽지만 그물망 수비로 메워주는 셈이다. 팀은 작년까지 2년 연속 최다실책팀에서 올해는 최소실책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수비요정 천재 때문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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