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가온전선, 메타 AI데이터센터 4조 수주에 12% 급등…"전력 인프라 수혜 부각"
LS일렉도 빅테크와 잇달아 계약
![가온전선 미국 생산 법인 LSCUS [출처=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552778-MxRVZOo/20260519093200359xeic.png)
가온전선이 글로벌 빅테크 메타(Meta)와의 4조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급 계약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핵심 전력 장비인 버스덕트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중장기 성장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24% 오른 4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44만6500원까지 치솟으며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주가 급등의 핵심 배경은 전날 공시된 메타향 대규모 수주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를 통해 메타 AI 데이터센터에 약 4조원 규모의 버스덕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약 500억원 규모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누적 공급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고속도로"…버스덕트 수요 급증
버스덕트는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금속 전력 배선 시스템으로,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 장비로 꼽힌다.
기존 케이블 방식보다 발열과 전력 손실이 적고 설치 효율성이 높아 차세대 전력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메타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가속기 운영을 위해 대규모 전력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한 곳당 원전 1기 수준의 전력이 필요할 정도로 전력 수요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타와의 거래가 단순 일회성 계약이 아닌 공급망 진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메타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로, 현재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규모만 약 7GW에 달한다.
◆LS전선과 공동 생산…"북미 전력 인프라 수혜"
가온전선은 모회사 LS전선과 함께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초도 물량은 경북 구미 LS전선 공장에서 생산되며, 향후 가온전선 전주공장에 버스덕트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멕시코 생산 법인도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LS 계열사의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LS일렉트릭 역시 미국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향 7000만달러 규모 배전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 AI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1분기 최대 실적에 대형 수주…"재평가 기대"
실적 모멘텀도 긍정적이다. 가온전선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9.4%, 27.2%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견조한 실적 흐름에 더해 향후 5년간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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