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방한 외국인 증가에 '함박웃음' 지속될까
호텔신라 등 주요 기업 1분기 실적 양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국내 호텔업계가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증권가는 이 같은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008770] 호텔·레저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천689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228.0% 증가했다.
호텔신라는 호텔·레저부문이 1분기 비수기인데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신규 호텔 오픈 등으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호텔롯데(비상장사) 호텔사업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3천484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22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호텔롯데는 외국인 투숙객 증가와 해외호텔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139480] 자회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비상장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17% 증가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방한 외국인이 늘어 호텔 투숙률과 객단가가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국내 호텔업계는 올해 1분기 실적 호조 원인 중 하나로 방한 외국인 증가를 꼽았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476만명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3월에는 약 206만명이 방한해 월별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 같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지난 8일 호텔신라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 설명회(NDR)를 열고 주요 경영현황을 설명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는 호텔신라 NDR에서 양호한 인바운드(방한) 관광객 흐름으로 호텔사업부가 어느 정도 수혜를 입을 수 있는지 관심을 보였다"며 "1분기에 본격화된 평균 객실단가(ADR) 상승흐름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도 "올해 외국인 인바운드 증가로 호텔수요가 확대되는 환경에서 호텔 객실 공급부족 등으로 ADR과 객실이용률(OCC)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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