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 직후 피부 회복 노린다… 대웅제약, ‘다운타임 케어’ 화장품 출시
레이저·스킨부스터·엘써마 전용 3종 구성
고함량 EGF·나노리포좀 기술로 흡수력 높여
“시술 직후 초기 피부 회복 관리 수요 반영”

대웅제약(069620)이 피부 시술 후 민감해진 피부 회복 관리에 초점을 맞춘 더마코스메틱 신제품을 출시하며 약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이지에프 엑스(EGFx) 다운타임 앰플’ 3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품은 피부 시술 이후 일시적으로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붉은기·건조감 등이 나타나는 이른바 ‘다운타임’ 관리에 맞춰 개발됐다.
최근 레이저·스킨부스터·고주파 리프팅 시술 등이 대중화되면서 시술 직후 피부 회복 관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병·의원 시술 이후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연계 구매할 수 있는 제품군을 통해 더마코스메틱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제품은 대웅제약의 EGF(상피세포 성장인자) 원료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EGF는 피부 세포 성장과 재생 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피부 회복 관련 화장품과 의약품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제품에 화장품법상 최대 함량 수준인 10ppm의 EGF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EGF를 나노 크기로 분해하는 나노리포좀 기술을 적용해 피부 흡수력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EGF 입자를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수준인 100~200nm 크기로 나노화했다.
이번 제품에는 대웅제약의 자체 EGF 원료인 ‘DW-EGF’가 적용됐다. 대웅제약은 1990년대부터 EGF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2001년 세계 최초 유전자재조합 EGF 의약품인 ‘이지에프 외용액’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상처 치료제와 피부궤양 보조 치료제 등에 활용돼 왔다.
제품은 시술 종류와 피부 상태에 따라 △포스트 레이저 △포스트 스킨부스터 △포스트 엘써마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포스트 레이저는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붉은기 완화와 피부 장벽 관리에 초점을 맞췄고, 포스트 스킨부스터는 판테놀·시카·비타민K 등을 적용했다. 포스트 엘써마에는 PDRN과 콜라겐 성분이 포함됐다.
대웅제약은 이번 신제품을 약국 유통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최근 제약사들이 병·의원 네트워크와 약국 채널을 활용해 더마코스메틱 시장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대웅제약 역시 EGF 기반 브랜드를 활용해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은경 대웅제약 CH마케팅본부장은 “시술 직후 피부 회복 초기 단계 관리 수요를 반영해 기획한 제품”이라며 “향후 EGFx 브랜드를 중심으로 더마코스메틱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수 기자 sy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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