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 레버리지 ETF,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

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는 있지만 주가 방향성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 관심이 높은 만큼 출시 초기 상당한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면서도 “주가의 중장기 방향성보다는 장 마감 시점 수급 집중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오는 27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2배 ETF가 국내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하 연구원은 “이미 15조원 규모 이상의 코스피200·반도체 레버리지 ETF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상당한 수준”이라며 “지난해 홍콩 시장에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역시 10조원 이상의 자금을 형성했지만 수급과 주가 방향성 간 상관관계는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미국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레버리지 ETF 구조상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레버리지 ETF는 일간 리밸런싱 구조에 따라 주가 상승 시 추가 매수, 하락 시 추가 매도를 수행한다”며 “이에 따라 장 마감 무렵 수급 집중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장기 증시 방향성은 대표지수 ETF 자금 흐름이 좌우할 것으로 봤다. 그는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ETF에는 약 32조6000억원이 유입됐고, 특히 퇴직연금 등 중장기 성격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코스피200 등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여부가 시장 방향성과 더 밀접하다”고 분석했다.
해외 투자 수요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하 연구원은 “지난 4월 미국 시장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ETF ‘DRAM’이 출시됐다”며 “출시 이후 단기간 내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미국 시장에서도 두 종목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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