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월드컵' 네이마르, 브라질 축구 대표팀 최종명단 포함

이정준 기자·연합뉴스 2026. 5. 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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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후 3년만
네이마르 포스터를 들고 있는 브라질 축구팬. 연합뉴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하면서 몸 상태에 우려를 자아냈던 '34세 공격수' 네이마르(산투스)를 '깜짝' 선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무세우 두 아마냐에서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26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27일부터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브라질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가 자리 잡은 그란자 코마리에 모여 소집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6월 1일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파나마를 상대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르는 브라질은 6월 2일 미국으로 출발해 현지시간 6월 6일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이집트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차지한 브라질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모로코, 아이티,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C조에서 경쟁한다.

안첼로티 감독이 발표한 최종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단연 네이마르다.

브라질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골(128경기 79골)에 빛나는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전반 막판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며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돼 수술받은 뒤 긴 재활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올해 1월 친정팀인 산투스(브라질)로 돌아온 네이마르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의 희망을 품었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3월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100% 상태가 돼야만 월드컵에 갈 수 있다"라며 네이마르를 외면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결국 네이마르를 끌어안았고, 네이마르는 2년 7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개인 통산 4번째(2014, 2018, 2022, 2026년)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가 월드컵 첫 경기 전까지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그는 큰 대회 경험이 많고 대표팀 동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최종 명단 발표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소속팀인 산투스와 함께 브라질을 새로 포함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와 더불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카세미루(맨유), 알리송(리버풀)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을 발탁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통산 6번째 우승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