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투자도 '핵심지 쏠림'…CBD·GBD 거래 74% 차지
사옥 확보 목적 직접 매입 확대…YBD 공실률은 4분기 연속 하락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과 분당 오피스 투자시장이 CBD(종로·중구)·GBD(강남·서초구) 중심 대형 거래와 기업들의 사옥 확보 목적 직접 투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액은 약 3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공실률은 6.1%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YBD(영등포·마포구)와 서울 기타 권역 공실률은 각각 1.80%, 10.83%를 기록했다. 특히 YBD 공실률은 4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오피스 투자시장의 주요 축은 기업들의 직접 투자였다. 사옥 확보 목적 매입이 전체 거래 건수의 33%, 거래금액 기준 20%를 차지했다.
핵심 권역 쏠림 현상도 이어졌다. CBD는 전체 거래액의 54%를 차지했다. 1000억 원 이상 대형 거래 9건 중 7건이 CBD와 GBD에서 이뤄졌다.
CBD 거래 규모는 약 1조 9000억 원, GBD는 약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CBD와 GBD 거래금액 합산 규모는 약 2조6000억 원으로 전체의 74% 수준이었다.
분기 최대 거래는 약 1조 2855억 원 규모의 '서울스퀘어'였다. 이어 '케이스퀘어강남2'가 약 3550억 원에 거래됐다. 이 밖에 'K-파이낸스타워', '싸이칸타워', '현대카드캐피탈빌딩3관', 분당권역의 '휴맥스빌리지' 등도 거래됐다.
알스퀘어는 전략적 투자자(SI) 확대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SI는 전체 거래 건수의 약 60%, 거래금액 기준 36%를 차지했다.
한웰(다이소), 한화비전, 시선인터내셔널, 미스토홀딩스 등 기업들의 직접 매입 사례가 이어졌다. 기업들의 장기 실사용 목적 매입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는 공실 리스크가 낮은 최상급 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반기에도 CBD·GBD 중심 대형 오피스 거래가 이어질 전망이다.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은 "금리 부담과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임대 안정성과 입지 경쟁력이 검증된 핵심 자산 선호와 함께 기업들의 사옥 확보 목적 직접 투자 수요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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