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스메드, 실적 부진에도 수술로봇 허가 기대감 [Why 바이오]
복강경 수술로봇 ‘스타크’ 연내 허가 추진
“美 임상·학회 진입 본격화…모멘텀 유효”

리브스메드(491000)가 의료기기 비수기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차세대 복강경 수술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리브스메드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0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8.2%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84억 원으로 적자 상태를 이어갔다. 주력 제품인 일회용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 매출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증권가는 1분기가 통상 의료기기 업종 비수기인 데다 회사가 단기 출하 전략을 운영하면서 실적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초도 물량 중심으로 공급된 아티센셜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총이익률(GPM)도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수술로봇 사업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리브스메드는 현재 복강경 수술로봇 ‘스타크’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이달부터 국내 주요 의료진과 함께 동물 임상에 착수했으며 오는 7월 글로벌 수술로봇 학회에 참가해 관련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 연내 식약처 허가 신청을 진행하고 미국 임상 기반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향후 수술로봇 생산 확대를 위해 약 300억 원 규모 설비투자(CAPEX)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은 2027년 하반기 가동 예정이며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수십 대 수준으로 계획됐다.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존슨앤드존슨의 수술로봇 ‘오타바’ 역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 리브스메드가 기존 아티센셜 제품을 통해 확보한 의료진 네트워크와 레퍼런스가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브스메드는 복강경 수술기기 분야에서 이미 일정 수준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며 “수술로봇 시장 가운데서도 가장 큰 복강경 수술 영역 진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지수 기자 sy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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