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은 계속된다…모드리치, 크로아티아 월드컵 최종명단 합류, 통산 5번째 월드컵 무대 밟는다

나이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모드리치가 통산 5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19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본선 L조에 속한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 파나마, 가나와 경쟁한다.
모드리치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끈 모드리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크로아티아를 3위로 이끌며 실력을 과시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A매치 196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고 있고, 이번 대회를 통해 A매치 200경기를 달성할 것이 확실하다.
사실 모드리치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았다.
40세에 접어든 모드리치는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유벤투스와 2025~2026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 홈경기 도중 상대 미드필더 마누엘 로카텔리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왼쪽 광대뼈 부위를 부딪친 뒤 쓰러졌고, 왼쪽 광대뼈 다발성 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북중미 월드컵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찾아온 최악의 부상이었지만, 모드리치는 포기하지 않았다. 안면 마스크를 끼고 훈련에 나선 모드리치는 마침내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5번째 월드컵 출전의 기회를 살렸다.
달리치 감독은 “모드리치가 안면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안면 마스크 착용 여부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예정”이라며 “모드리치의 컨디션을 계속 지켜보겠지만 본선 무대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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