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매도’에도 지주사는 담았다…SK·두산·한화로 몰린 외인 자금 [투자360]
AI·조선·전력 등 성장 기대에 정책 수혜 기대감까지
![[챗GPT로 생성]](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ned/20260519075619932wpcy.png)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84조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주요 지주사 주식은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두산·한화·HD현대 등은 외국인 지분율이 일제히 상승하며 시장 내 차별화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는 인공지능(AI)·조선·전력기기 등 자회사 성장성과 함께 지배구조 개선 정책 기대가 지주사 재평가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까지 84조9270억원 순매도했다.
그러나 일반 지주사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같은 기간 SK는 6095억원 순매수했고 HD현대와 두산은 각각 785억원, 5605억원 ‘사자’에 나섰다. 한화는 3584억원, LG는 939억원, CJ는 1449억원, 효성은 180억원씩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주사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도 모두 상승했다. SK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해 말 26.95%에서 지난 15일 29.78%로 상승했고 HD현대는 25.52%에서 26.12%로, 두산은 14.98%에서 18.89%로 각각 올랐다. 한화는 16.99%에서 21.91%로, LG는 35.07%에서 36.11%로, CJ는 14.39%에서 16.70%로, 효성은 18.95%에서 20.31%로 각각 상승했다.
이처럼 외국인 자금이 지주사로 몰리는 배경으로 증권가는 각 사 포트폴리오에 있는 산업의 성장성을 꼽았다.
HD현대의 경우 조선과 전력 기기, 건설 기계, 선박 서비스 등 주요 자회사가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이들 기업의 배당과 브랜드 로열티가 귀속되면서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도 SK실트론 지분 매각으로 대규모 현금 유입과 차입금 축소 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SK에코플랜트의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 기업의 가치를 지주사가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지주사에 대한 정책적 모멘텀도 아직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지배 주주가 저평가된 자회사의 주가를 활용해 일반 주주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합병을 강행하거나 중복 상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자회사 가치가 지주사 가치에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배 주주가 상속세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주가 저평가를 유도하는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규제, 소위 ‘주가 누르기 방지법’도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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