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틈새 부품 수출 확대”
국내 부품사 14개사 상담
전장·경량화·차량용 소프트웨어 분야 중심 협력 논의
![지난 14일 중국 창춘에서 열린 ‘한·중 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 관계자들과 중국 현지 바이어들이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ned/20260519074519333nohl.jpg)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트라가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현지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섰다. 중국 현지 공급망이 빠르게 강화되는 가운데 전장·소프트웨어·경량화 부품 등 틈새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코트라는 지난 14일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한·중 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창춘은 중국 최대 자동차 그룹인 제일기차그룹(FAW) 본사가 위치한 자동차 산업 중심지다.
이번 행사에는 FAW와 현지 1차 협력사 15개사가 참여했으며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 14개사가 상담을 진행했다. 친환경차 전환 과정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전장 부품과 차량용 소프트웨어, 경량화 소재 등을 중심으로 협력이 논의됐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내 신에너지차(NEV) 판매 비중은 48%로 집계됐다.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합친 수치다.
코트라는 현지 완성차 업체들이 자국 중심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지만 일부 기술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일부 국내 기업들은 중국 완성차 공급망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내외장재용 컬러 스테인리스 업체 디에스피는 글로벌 자동차 내외장재 시장 주요 업체들과 연간 약 28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FAW 공급망 진입도 추진 중이다.
![지난 14일 중국 창춘에서 열린 ‘한·중 모빌리티 공급망 포럼’에서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9/ned/20260519074519623cjfd.jpg)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업 슈어소프트는 FAW 프리미엄 브랜드 ‘홍치(红旗)’에 차량 안전검증 소프트웨어 공급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 수주 규모는 약 25만달러다.
와이어링하네스 커넥터 업체 이지테크론도 현지 1차 협력사와 추가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약 70만달러 규모 수출에 이어 올해 추가 계약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상담회에 앞서 열린 ‘한·중 모빌리티 공급망 포럼’에서는 FAW 관계자가 직접 미래차 프로젝트와 구매 정책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제일기차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경쟁하는 부분도 있지만 상호 보완성도 강하다”며 “중국 전기차 대전환 시대에 발맞추어 한중 양국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봐야할 때”라고 말했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내 자체 자동차 공급망 생태계가 견고한 편이지만 전기차 등 미래차 전환 속에 전장, 소프트웨어, 경량화 등 틈새 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우리 미래차 부품 기업들과 협력해 중국 시장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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