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 데이터센터發 전력 수요 수혜…사상 최대 실적-하나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하나증권은 삼영(003720)에 대해 본업 정상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선박엔진 발전기 수요 증가가 새로운 성장 사이클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영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5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165.3% 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권 연구원은 “커패시터 필름 6호기가 안정 궤도에 진입하면서 신규 라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됐다”며 “지난해 7월 편입한 캐스코의 이익 기여 확대와 자회사 삼영중공업의 실적 회복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캐스코를 중심으로 한 전력 관련 신규 수요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과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전압 불안정성 보완 수요가 맞물리며 선박용 저속엔진을 발전 용도로 활용하는 신규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캐스코는 현대중공업과 협업을 시작했고 엔진사업부의 캐파 초과 수주 물량 유입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기존 한화엔진 중심이던 매출 구조도 다변화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높게 봤다. 권 연구원은 “캐스코 인수 핵심은 주물 공장 확보에 있다”며 “가공 중심 구조에서 주조-가공 일원화 체제로 전환되면서 마진의 구조적 점프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가공만 수행하는 삼영중공업의 영업이익률(OPM)은 5% 수준에 머물지만 자체 주물 공장을 보유한 경쟁사의 OPM은 25%를 웃돈다”며 “캐스코 라인이 풀가동되는 시점부터 연결 수익성이 단계적으로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캐스코는 300억원 규모 설비투자(CAPEX)를 통해 주물 라인을 기존 1개에서 2개 체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2027년 말 증설 라인 가동 이후 중장기 이익 가시성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삼영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2074억원, 영업이익을 263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9%, 3.3% 상향 조정된 수치다.
권 연구원은 “2차전지 절연필름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과 주물 내재화에 따른 마진 개선, 캐스코 증설 효과 등이 2026~2028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익 레벨의 구조적 상향 흐름이 강화되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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