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고향 안동서 한일 정상회담...상호 고향 방문 첫 사례, 에너지 협력 의제 주목

제주방송 강석창 2026. 5. 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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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정상 상호 고향 방문 첫 사례
◇ 취임 1년에 일본 총리와 여섯 번 만남
◇ 에너지.공급망 실질 협력 성과 주목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늘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부터 하루 더 안동에 머물며 이 대통령과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 공동언론발표,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합니다.

청와대는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로 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회담이 열리는 것은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직접 찾은 데 이어 이번에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을 답방하면서, 한일 정상이 서로의 고향을 오가는 첫 사례가 됩니다.

오늘 회담은 지난해 10월 경주 APEC과 지난 1월 나라현에 이은 세 번째 정상회담입니다.

이 대통령은 전임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도 세 차례 회담을 가진 만큼, 취임 1년 만에 일본 총리와 여섯 번 마주앉는 셈입니다.

잦은 만남이 안정적인 셔틀외교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만남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지가 진짜 과제로 꼽힙니다.

오늘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에너지와 공급망입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협력 방안과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등 동북아 정세와 미국·중국 관계 변화에 따른 한일 공조 방안도 의제에 오릅니다.

이번 회담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 열리는 만큼 국제적인 주목도도 높습니다.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선 외교부가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 협력에 착수한다고 별도로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이 같은 날 발표를 맞춘 것으로, 오늘 회담 분위기를 앞서 조성하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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