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팔아야 세금 0원…2주 남은 ‘RIA 계좌’에 2조 몰렸다

장윤우 2026. 5. 1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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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을 팔고 국내로 복귀하면 양도소득세를 전액 면제해주는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잔고가 2조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RIA를 통해 1년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50~100% 감면받는다.

정부는 국내 자본시장 호조 등으로 RIA 가입과 예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추가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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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해외주식을 팔고 국내로 복귀하면 양도소득세를 전액 면제해주는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잔고가 2조원에 육박했다. 100%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한이 약 2주 앞으로 좁혀지면서 추가 자금 유입도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연합뉴스와 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RIA 계좌 수는 23만5000개, 잔고는 1조9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기준 계좌 21만2000개, 잔고 1조6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일 사이 계좌는 2만3000개, 잔고는 3600억원 늘었다. 제도 출시 첫날인 3월 29일 잔고 519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약 29.8배로 불었다.

RIA는 외환시장 안정과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12월 23일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RIA를 통해 1년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50~100% 감면받는다.

이달 말까지 매도하면 양도세를 전액 공제받는다. 공제율은 7월 31일까지 80%, 12월 31일까지 50%로 단계적으로 낮아진다. 계좌 납입 한도는 5000만원이며 과세 특례는 1년 한시로 운영된다.

정부는 국내 자본시장 호조 등으로 RIA 가입과 예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추가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16년 비슷한 법안을 실시한 인도네시아는 해외 자산의 약 12%가 국내로 복귀했다. 루피아 장기 약세에도 해당 기간 강세를 보였다.

변수는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국내 증시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장중 8000을 터치했다가 6.12% 급락한 7493.18로 마감했다. 18일에는 장 초반 매도 사이트카가 발동됐지만 낙폭을 만회해 0.3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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