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위험한 스윙’ 즉각 퇴장…KBO “안전 위한 규칙 검토 중”
[앵커]
지난달 일본에서 타자의 배트에 머리를 맞은 심판이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일본 야구는 위험한 스윙에 즉각 퇴장 조치를 내리는 규칙이 신설됐고, KBO 역시 대책 마련을 고심 중입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외국인 타자 오수나의 배트가 뒤에 서 있던 심판의 머리를 강타했던 장면입니다.
어떻게든 몸을 일으키려 해보지만, 이내 다시 쓰러지고.
당시 1군에서 첫 구심을 맡았던 서른 살의 다쿠토 심판은 결국 한 달이 넘도록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이후에도 오수나의 스윙에 포수가 부상을 당하는 일이 또 발생하자 일본 야구는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스윙 과정에서 방망이가 날아가 타인에게 직접 해를 끼칠 경우 퇴장 조치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심판의 목숨을 위협한 '오버 스윙'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 KBO 역시 곧바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심판들은 그동안 개인 재량에 따라 주로 천 재질의 일반 야구모자를 안면 마스크 안에 썼는데, 지난달 말부터는 의무적으로 헬멧을 착용해 머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구명환/KBO 심판 : "착용 여부가 엄청 심적으로도 정말 큰 안정이 되고 안정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하는 선수들은 없겠지만, 조금 더 주의해서 서로 다치지 않게…."]
KBO는 이미 한국에서도 논란을 일으켰던 '위험한 스윙'을 근절하기 위해, 향후 별도 규칙 신설도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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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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