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대가 저문다' 과르디올라, 10년 몸담은 맨시티 떠난다… 차기 사령탑 마레스카와 '원칙적 합의'

이창현 기자 2026. 5. 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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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사령탑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10년동안 잡았던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10년간 무려 2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지목된 마레스카 감독은 이미 맨시티와 대화가 진행된 상태다.

축구계의 위대했던 한 세대가 저무는 가운데, 과거 맨시티에 몸담은 바 있는 그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역할을 잘 이어받을 수 있을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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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사령탑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10년동안 잡았던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축구 소식에 높은 공신력을 지닌 파브리시오 로마노, 데이비드 온스테인 등 많은 기자들은 이번 여름 그가 팀을 떠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며칠 내로 작별 인사를 할 것이며, 엔조 마레스카가 그 자리를 이어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10년간 무려 2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에만 잉글랜드 FA컵과 EFL(잉글리시풋볼리그) 카라바오컵 타이틀을 따내며 '도메스틱 더블'을 달성했다. 수많은 우승 경력과 1971년생이라는 비교적 적은 나이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공공연하게 퍼져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결단을 내린 듯하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두 경기만이 남아있다. 이대로라면 오는 25일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선수단에게는 아직 남아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일 AFC 본머스 원정을 앞두고 "상황은 명확하다.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방법은 승리하는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하지만 우승 경쟁은 쉽지 않다. 19일 아스널이 번리 FC를 상대로 1-0 승리하며 맨시티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맨시티가 잔여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아스널이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역전 우승은 무산된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지목된 마레스카 감독은 이미 맨시티와 대화가 진행된 상태다. 올 1월 첼시 소속이었던 그는 맨시티 측과 대화를 나눴고, 그 사실을 첼시에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경기 결과도 좋지 못했고, 갑자기 인터뷰에서 구단 수뇌부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얼마 가지 않아 사임 발표를 하면서 맨시티 부임설은 더욱 불거졌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
과르디올라와 마레스카

 

지난 17일 이탈리아 국적의 니콜라 스키라 기자는 마레스카와 맨시티가 2028년까지 계약을 맺는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으며, 계약 기간 1년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축구계의 위대했던 한 세대가 저무는 가운데, 과거 맨시티에 몸담은 바 있는 그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역할을 잘 이어받을 수 있을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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