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중국은 문을 연다”…젠슨 황, 엔비디아 AI칩 中수출 재개 기대감

이수진 기자 2026. 5. 19. 0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이 결국 미국산 인공지능(AI) 칩 수입을 허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엔비디아의 중국향 AI칩 수출 재개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중국에 AI칩 수출 재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해왔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엔비디아가 중국 고객들에게 H200 AI칩을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방중 경제사절단 참여 직후 발언
“H200 문제 정상회담서 논의된 것으로 안다”
中 승인 지연 속 21일 엔비디아 실적발표 주목
(출처=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이 결국 미국산 인공지능(AI) 칩 수입을 허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엔비디아의 중국향 AI칩 수출 재개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황 CEO는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자국 시장을 얼마나 보호할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시장은 결국 개방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황 CEO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합류한 직후 나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 미국 기업인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중국에 AI칩 수출 재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해왔다.

특히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칩인 H200 판매 문제가 미·중 간 논의 의제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나는 중국 당국자들과 직접 H200 판매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양국 지도부 간 대화에서 관련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도자들과 논의했고 어떤 결정이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도 "무언가 일어날 수도"…AI칩 협상 가능성 열어둬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 16일 워싱턴 복귀 직후 H200 칩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다고 인정했다.

그는 "무언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엔비디아가 중국 고객들에게 H200 AI칩을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후 미 상무부도 관련 수출 허가를 승인했다.

이는 중국 AI 산업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행됐던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를 일부 완화한 조치로 평가됐다.

다만 실제 판매는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자립 전략과 화웨이 같은 토종 기업 육성을 이유로 엔비디아 칩 구매 승인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연합뉴스)

◆ 화웨이 육성과 AI 경쟁력 사이…중국의 복잡한 셈법

현재 중국은 반도체 자립을 핵심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가 강해질수록 화웨이와 SMIC 등 자국 기업 중심 공급망 구축 움직임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 AI 기업들의 엔비디아 의존도 역시 여전히 높은 상태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AI 개발 생태계 상당수가 엔비디아 CUDA 기반으로 구축돼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 내 완전한 대체가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중국 입장에서는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면서도 AI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 시장 시선은 21일 엔비디아 실적으로

시장 관심은 오는 21일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으로 쏠리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중국 AI칩 판매 전망과 관련한 추가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최근 AI 투자 흐름이 GPU·HBM·데이터센터 중심의 AI 인프라 경쟁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중국 시장 재개 여부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중국향 H200 공급 확대가 현실화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Copyright ©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