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우마리나3차 재건축 설계권 두고 3파전 예고
[대한경제=홍샛별 기자]부산 대우마리나 3차 아파트가 1·2차에 이어 본격적으로 재건축 사업에 돌입한 가운데, 설계권을 두고 건축사사무소 3곳이 출사표를 던지며 ‘3파전’의 경쟁 구도가 드러났다. 대우마리나 단지가 해운대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는 만큼, 설계사 선정을 포함한 사업의 향방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대우마리나3차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설계자 선정을 위한 입찰 참가 서류를 마감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신성이엔지건축사사무소 △진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등 총 3곳의 건축설계사가 참여했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달 29일 재건축 설계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지난 7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입찰을 마감했다.
설계사 선정은 적격심사방식으로 진행되며, 추진위는 다음 달 13일 주민총회를 열고 설계사를 최종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주민총회를 열고 설계사 선정을 포함한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설계비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 대우마리나3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난 1994년 10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33 일대에 조성된 750가구를 지상 50층 이상 규모에 1000가구 내외 수준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해당 아파트는 전통적인 해운대 부촌에 위치한 단지로, 부산에서 보기 드문 평지 입지에 2호선 동백역 초역세권과 함께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품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업성이 조금 더 높게 평가되는 1·2차의 경우, 지난해 재건축 추진위 승인을 받았지만 상가 지분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아직 조합 설립까지 다다르지 못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마리나 단지는 마린시티와 센텀시티를 잇는 핵심주거지로서의 미래 가치가 높은 편”이라면서 “현재 노후화된 대우마리나 1·2·3차 재건축이 이뤄지면, 해운대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샛별 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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