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군수 핵심 화학공장 드론 공격…“포탄 원료 공급시설”

정지연 기자 2026. 5. 1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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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포탄·폭발물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공급하는 핵심 화학공장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군수·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드론 공격을 확대하면서 양측의 후방 타격전도 격화하는 양상이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내 화학공장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설은 포탄과 미사일 제조에 필요한 원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공격 대상은 질산과 암모늄 계열 화학물질 등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이는 러시아 군수산업의 폭발물·탄약 제조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현지에서는 공장 일대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군수·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드론 공격을 잇달아 감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기 위해 탄약·연료 공급망을 우선 타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올해 들어 러시아 내 화학·비료 공장과 정유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랐다. 러시아 남서부 스타브로폴 지역 네빈노미스크 아조트 공장은 폭발물 원료 생산시설로 알려져 있으며,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이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러시아 측은 대부분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일부 산업시설 피해는 인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생산 차질 규모나 피해 정도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전선 교착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후방의 군수 생산시설과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노리며 비대칭 타격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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