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철도안전관리' 인천교통공사 1위…꼴찌는 코레일

김동훈 2026. 5. 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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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시대]대구교통공사·서울9호선 등 'A등급'
코레일, 25곳 중 유일한 'C'…"탈선·사상사고 영향"

정부의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인천교통공사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면 '경부선 작업자 사상사고' 등 중대사고가 발생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최하위 기관이란 오명을 안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25개 철도 운영자 및 철도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2025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19일 이같이 발표했다.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는 △사고지표 △안전투자 △안전관리 △정책협조 수준을 파악해 등급을 A·B·C 등으로 나눠 공개한다. 이번에는 종사자 면담 및 안전활동 등 정성평가 비중을 확대하고, 종전에 만점 비율이 높았던 안전투자 항목 배점을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A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인천교통공사와 대구교통공사, 서울시메트로9호선이었다. 이들 3곳은 사고지표에서 모두 만점(무사고)을 기록했다.

인천교통공사,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최근 3년 평균 대비 안전예산 투자를 확대하고 집행실적 등도 우수해 안전투자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다.

특히 인천교통공사는 현장 중심 안전활동과 종사자 안전문화 정착 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최우수기관(91.8점)으로 선정됐다. 대구교통공사와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우수 운영자' 타이틀을 받았다.

국가철도공단 등 21개 기관은 B등급을 받았다. 서울교통공사, 의정부경전철은 전년 대비 평가점수가 상승해 등급이 상향(C→B등급)됐고, 국가철도공단과 이레일은우 2년 연속 평가결과가 상승했다. 에스알(SR)과 서부광역철도 등 일부 B등급 하위기관은 사고지표(사상사고·운행장애 건수), 안전 성숙도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C등급을 받은 곳은 한국철도공사가 유일했다. 철도공사는 지난해 '경의선 전동열차 탈선', '경부선 작업자 사상사고' 등 중대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지표가 전년 대비 10.56% 하락한 결과, 전체 최하위에 해당하는 74.28점을 받았다.

국토부는 최우수운영자로 선정된 인천교통공사에는 상패를 수여하고, C등급을 받은 한국철도공사를 상대로는 안전관리체계 적정 유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안전 성숙도 점수가 낮은 미흡기관 8곳(서부광역철도·우이신설도시철도·남양주도시공사·용인경량전철·경기철도·가야철도·의정부경전철·새서울철도)에는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앞으로도 철도 운영자 등이 현장 이행력 강화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첨단장비를 적극 활용해 철도사고 등을 사전예방하는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속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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