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세종 인구 반드시 늘릴 것" [지선 후보에게 묻다]

이승동 기자 2026. 5.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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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내일…지선 후보에게 묻다]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제주와 같은 보통 교부세 정률제 도입
세종도시교통공사 개발·교통으로 분리
개헌 국정과제 행정수도 명문화 포함
대통령·당과 함께 행정수도 세종 완성
읍면 지역까지 포함한 발전 계획 추진
택지 개발 산단·기업 유치해 인구 확보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가 지난 4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 참석해 선거 지역에 퍼즐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한 뒤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6.4.23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되는 전국 단위 선거로, 집권 초반 국정 운영과 향후 정국 주도권을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또 지방선거는 실현 가능한 정책 추진과 비전 설정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갈 일꾼을 뽑는 선거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권자들이 후보 개개인에 대한 정보와 그들이 내놓는 공약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되는 이유다. 이에 충청투데이는 지방선거에 나선 충청권 후보들로부터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과 비전, 미래 전략에 대한 구상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세종시 재정 악화 원인 및 정상화 전략은

"세종시 재정이 어려운 것은 시장 한 사람의 잘못만은 아닙니다. 단층제 구조로 교부세가 정확히 반영되지 않고 있고, 여전히 부동산 취득세에만 의존하는 구조, 신도시 공공시설 유지 관리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세종시법에 따라 보통 교부세에 25%를 가산해서 지원하도록돼 있지만, 3년마다 일몰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또 만기입니다. 언제까지 국회와 정부만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까, 정말 답답한 상황입니다. 해결책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제주특별자치도와 같은 보통 교부세 정률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반드시 설득하겠습니다. 둘째, LH가 세종시 건설 과정에서 납부해야 할 개발 부담금을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행복청, LH와 협의해 이를 세종시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셋째, 세종도시교통공사를 개발공사와 교통공사로 분리하고, 개발공사가 세종시 건설에 직접 참여해 자체 재원을 만드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행정수도특별법 처리 지연 및 위헌 논란에 대해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대선 캠프 정책본부에서 국가 균형 성장론을 만들었고, 그 공로로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으로 발탁돼 국정과제 50번,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제 손으로 반영시켰습니다. 개헌 국정 과제에도 행정수도 명문화를 포함시켰습니다. 지난 4월 14일 이재명 대통령께서 세종 대통령 집무실에 신속한 준공을 지시하셨습니다. 퇴임식은 세종에서 하겠다는 이 말씀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아실 겁니다. 정청래 당 대표도 세종을 찾아 행정수도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확약했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도 발표되었고, 행정수도 완성의 밑그림이 드디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 특별법 공청회가 큰 진전입니다. 전문가 진술인 네 분 모두 이례적으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찬성했습니다. 22년 전 관습 헌법 논리에 막혔던 과거를 바로잡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전원 불참했습니다. 저에게 책임을 맡겨 주신다면 이재명 대통령님, 민주당과 손잡고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습니다."

- 인구증가 둔화 원인 및 인구 유입 핵심정책은

"2014년 세종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2030년을 목표로 계획 인구를 80만 명으로 확정했습니다. 신도시 50만 명, 읍면 지역 30만 명입니다. 현재 신도시 인구는 30만 명으로 20만 명이 더 늘어야 하고, 읍면 지역은 10만 명이 채 안 되니 역시 20만명이 더 늘어나야 합니다. 읍면 지역에 택지를 개발하고 산단을 유치하고 기업을 받아들여서 신도시뿐만 아니라 읍면 지역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발전 계획을 만들어야 합니다. 바로 옆 충북 오송을 보십시오. 조치원에서 작은 개울 하나만 건너면 오송인데, 오송은 불과 3년여 만에 인구가 2배로 늘어났습니다. 누가 책임져야 하겠습니까. 반드시 세종시 인구를 확보하겠습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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