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롤스로이스’ 타는데 뭘 더 가지려고, 욕심부리다 ML 감독 기회 날렸다 [이상희의 메이저리그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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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22년 동안 뛰면서 받은 연봉 누적액만 무려 3억 4100만 달러(약 5125억원)나 된다.
그런데도 욕심을 부리다 메이저리그 감독 기회를 날린 이가 있다.
메이저리그 감독 최저연봉이었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런 푸홀스를 두고 "감독감은 맞다. 다만 순서가 빠르다"며 "메이저리그 감독이 되기엔 코치 경험 없이 너무 빨리 올라왔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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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22년 동안 뛰면서 받은 연봉 누적액만 무려 3억 4100만 달러(약 5125억원)나 된다. 주문생산만 하는 최고급 자동차 롤스로이스도 몇 대나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욕심을 부리다 메이저리그 감독 기회를 날린 이가 있다. 바로, 빅리그 '홈런왕’ 출신 알버트 푸홀스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저명한 컬럼리스트 존 헤이먼의 말을 인용해 “푸홀스가 실제로 LA 에인절스 감독이 될 수 있었지만 계약조건과 구단 운영관련 요구사항이 과해서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이어 “푸홀스가 요구한 연봉과 계약기간이 구단의 예상치보다 높았고, 코칭스태프 및 조직 인사에 대한 변화도 요구해서 에인절스가 부담을 느끼고 방향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특히, 푸홀스는 선수은퇴 후 메이저리그 지도자 경험이 전무한 상태다. 올초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조국인 도미니카공화국 감독을 맡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감독과는 성격이 다르다. 메이저리그에서 볼 때 검증이 안된 지도자인 셈이다.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지도자 경력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높은 연봉’과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전권’을 요구했고, 더 나아가 에인절스 프론트에 대한 개편 권한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감독이 아니라 단장계약 수준의 요구였던 셈이다. 욕심이 과했던 것.
매체는 또 “푸홀스의 화려했던 선수경력이 지도자가 됐을 때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 근거로 “선수들이 푸홀스를 너무 존경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선수와 감독 사이에 거리감이 생길 수 있고, 팀내 주축선수들과의 관계 설정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후 푸홀스는 12년 연속 매 시즌 30+ 홈런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써 내려갔다. 빅리그 커리어 동안 40+ 홈런을 친 것도 무려 6번이나 된다. 그는 이런 대기록을 바탕으로 LA 에인절스와 FA 계약을 맺으며 둥지를 옮겼다. 그리고 LA 다저스와 다시 세인트루이스를 거쳐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메이저리그에서만 무려 22시즌을 뛴 푸홀스는 총 30380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96, 703홈런 2218타점 OPS 0.918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수상기록도 화려해 MVP(최우수선수) 3회, 월드시리즈 2회, 타격왕 등 다수의 타이틀도 품에 안았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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