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돔 시대를 이끌 슈퍼스타를 만든다, 추신수와 그들이 뭉쳤다 "육성군에서 슈퍼스타가 나왔으면, 즐거운 분위기에서 함께"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SSG 랜더스가 추신수 보좌역을 중심으로 선수 육성 시스템 개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추신수 보좌역은 육성군에 박재상 총괄코치, 이지태 투수코치, 류효용 타격코치를 영입했다. 이들을 통해 선진 야구 시스템을 단순히 참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선수단의 훈련 방식과 성장 구조를 바꾸는 현장 중심의 육성 개혁을 추진한다.
박재상 육성군 총괄코치는 모두가 알다시피 SSG의 전신인 SK 원클럽맨 출신이다. 5년 만에 친정에 돌아와 후배들 성장에 많은 힘을 더하고 있다. 박재상 총괄코치는 "3~4월까지는 피지컬 중심이었다면, 5월부터는 기술 훈련 비중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라며 "선수들이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라 그런지 변화의 폭도 크다. 구단의 지원도 정말 좋다. 트랙맨, 블라스트, 바이오메카닉스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선수들의 성장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선진 야구 육성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도자 영입에 열을 올린 SSG. 이지태, 류효용 코치 영입이 흥미롭다. 이번 코치진 영입은 추신수 보좌역이 선수 시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체득한 육성 방식과 선수 성장에 대한 철학을 구단 시스템에 접목하기 위한 첫 번째 실행 단계다. SSG는 데이터, 장비, 시설 등 외형적 인프라뿐 아니라 이를 선수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이지태 코치는 26세로 젊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이너팀, 일본 독립야구단에서 활약했다. 또한 미국에서 드라이브라인 연수도 했다. 류효용 코치도 미국에서 연수를 받으며 새로운 야구를 경험했다. 대구상원고 코치, KIA 전력분석코치를 거쳐 2026년부터 SSG 육성군 타격 파트를 전담하고 있다.
이지태 코치는 미국에서 야구를 공부하며 최신 훈련 트렌드와 선수 육성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쌓아왔다. 추신수 보좌역의 육성 철학을 현장 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류효용 코치는 드릴 훈련과 세부 기술 훈련에 전문성을 가진 지도자다. SSG는 반복 훈련의 질이 선수 성장의 핵심이라고 보고, 이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류 코치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SSG가 이번 육성 시스템 개혁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사람’이다. 좋은 시스템과 장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실제 선수에게 맞게 해석하고 적용하며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은 결국 현장의 전문가라는 판단이다.
박재상 총괄은 "코치들 간 소통이 굉장히 잘 된다. 또한 영양, 트레이닝, 회복, 야구 태도 등 다양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교육하면서 선수들의 의식을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단순히 야구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나중에 팀을 이끄는 리더형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인성, 태도, 노력, 루틴 같은 부분도 중요하게 교육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태 코치는 "기술적인 부분은 기본이고 우리 육성군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분위기다. 총괄 코치님부터 가장 어린 선수까지 훈련 분위기를 즐겁게 가져가려고 한다. 소통이 막히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면 좋은 기술도 의미가 없다"라고 했다.
류효용 코치는 "연습량이 중요하지만, 경기 환경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결국 경기에서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줘야 한다. 또 선수들이 데이터를 보는 방법,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도 알려줘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SSG 구단은 앞으로도 추신수 보좌역과 함께 선수 육성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코칭 역량 강화와 훈련 프로그램 고도화를 병행할 방침이다. 육성군 코치들, 추신수 보좌역이 힘을 합쳐 구단의 육성 시스템 개혁에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육성은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다. 장기 프로젝트다. 1~2년이 아닌 최대 10년을 봐야 한다.
박재상 총괄은 "지금의 과정들이 쌓여서 앞으로 SSG만의 강한 육성 문화와 시스템이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트레이닝 파트, 기술 파트, 데이터 파트가 모두 함께 선수 한 명 한 명을 두고 장시간 토론하며 스케줄을 짠다. 이처럼 길게 바라보며 육성군에서 슈퍼스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지태 코치는 "물론 훈련이 쉽지는 않다. 선수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만드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훈련 상황을 굉장히 어렵게 만든다. 일부러 실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그래야 경기 때 편해진다"라며 "단순히 편한 연습만 하면 안 된다. 다양한 상황을 접해야 한다. 또한 선수들의 주간, 월간 기록을 숙소 내 게시판에 공개하며 동기부여를 이끌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류효용 코치는 "내가 준비가 돼 있어야 선수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는 선수 한 명의 미팅 자료도 거의 한 달 동안 준비한다. 예를 들어 12주 계획을 세우고, 선수에게 ‘지금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준비하는 게 힘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코치가 힘들어야 선수가 클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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