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과 문동주가 없어도 한화 선발진에 든든한 보험이 있다…황준서 2군 ERA 1.99, 최후의 비밀병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엄상백과 문동주까지, 토종 선발투수 2명이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다. 정우주가 긴급하게 선발진에 가세했다. 그럼에도 ‘카드 한 장’이 남아있다.
3년차 좌완 황준서(21)다. 황준서는 18일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볼넷 4실점했다. 압도적인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나쁜 내용과 결과도 아니었다.

황준서는 올해 1군에선 6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6.57이다. 선발과 구원 모두 3경기씩 나갔고, 그렇게 인상적인 모습을 못 보여줬다. 지난 겨울 ‘뼈 말라’에서 드디어 탈출했고, 구위가 한층 묵직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선발투수로 일관성 있는 경기력, 구원투수로서 타자를 압도하는 확실한 무기가 안 보였던 게 사실이다. 제구 기복도 있고, 변화구도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그래도 퓨처스리그는 확실히 압도적이다. 5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1.99, 피안타율 0.182다.
황준서가 2군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에서, 한화가 새삼 유망주 투수들의 천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FA 78억원 선발투수 엄상백과 초특급 유망주 문동주가 각각 토미 존 수술과 어깨 관절와순 수술로 시즌을 접었다. 그럼에도 2024년 1라운드 전체 1순위 유망주를 여전히 2군에 남겨둘 수 있다.
2025년 1라운드 전체 2순위 정우주가 있기 때문이다. 정우주는 지난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국내 최강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판정승했다. 비록 4이닝 투구라서 승리를 안지 못했지만, 1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키움 타선이 다소 약하긴 하지만, 정우주의 투구내용을 폄하해선 안 된다.
한화는 대부분 팀에서 아시아쿼터 투수가 계륵이 된 것과 달리, 최고의 히트작 왕옌청을 보유했다. 류현진도 건재하다. 오웬 화이트도 성공적으로 돌아왔다. 윌켈 에르난데스가 조금 애매하지만, 선발진이 여전히 좋다. 작년 ‘폰와’는 논외로 쳐야 한다. 굳이 작년과 비교만 안 하면 올해 선발진도 충분히 좋다.
이러니 황준서를 2군에서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줄 수 있는 약간의 여유가 있다. 어쨌든 한화는 2군에 황준서와 김서현이라는 최후의 카드들이 남아있다. 김서현이야 제구라는 명확한 키워드가 있는 반면, 황준서는 그야말로 예비자원이다.
한화가 황준서를 이대로 2군에만 남겨둘 가능성은 제로다. 순위다툼이 본격적으로 치열해지는 여름의 초입이다. 현재 1군 불펜 사정이 여전히 어지럽다. 황준서를 1군에 올려 셋업맨으로 쓸 수도 있고, 아니면 선발진에 또 다른 이슈가 생기면 1순위로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

정우주가 아무래도 풀타임 경험이 없어서 계속 로테이션을 정상 소화하기 쉽지 않다고 보면, 예비 자원이 필요하다. 그 역할을 황준서가 해야 할 수도 있다. 최근 수년간 최상급 유망주 투수를 확보한 한화의 복이다. 황준서를 잘 만들어서 1군에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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