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새 종전안 거부… “무슨 일 일어날지 알 것” 경고
“무슨 일 일어날지 알 것”… 추가 타격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제시한 최신 종전 합의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어떠한 양보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으며 추가적인 압박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제안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이란은 곧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의 태도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언급하면서도, 미국이 이란에 더 강력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이란 측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절박함을 부각했다. 그는 “이란은 그 어느 때보다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는 그들이 직면할 후폭풍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에게 “핵 프로그램의 20년 중단이면 괜찮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인터뷰에서는 “현재로선 어떤 것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앞서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란 협상단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을 통해 14개 조항이 담긴 새로운 종전안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은 해당 안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최종 합의를 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미국이 이란의 제안을 ‘함량 미달’로 규정함에 따라, 중동 정세를 둘러싼 양국의 긴장 상태는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권순욱 기자 kwonsw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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