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까지 팔 정도로...' 몰락했던 수영 황제, 연봉 4500만원 코치로 새 출발... "너무 행복"


록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미주리 주립대학교 수영팀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 코치직의 연봉은 불과 3만 달러(약 4500만 원). 록티의 화려한 선수 경력을 생각하면 의외의 선택이지만, 록티는 덕분에 삶의 활력을 찾았다고 밝혔다.
록티는 '레전드' 마이클 펠프스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수영 선수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등 4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했고,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특히 록티는 남자 400m 계영 세계 기록도 보유 중이다.
하지만 록티는 이후 추락을 거듭했다.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강도를 당했다고 거짓 주장을 했다가 큰 이슈에 휘말렸다. 이에 10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미지 훼손으로 인해 세계적인 회사들과 함께 했던 주요 스폰서마저 잃었다. 당시 록티는 연간 200만 달러(약 30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록티는 2021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된 미국 수영 대표팀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았다. 깊은 좌절감에 록티는 우울증과 싸워야 했다. 그는 "제 안의 모든 불꽃을 잃었다. 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내가 실패자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때 나는 매일 거울을 보며 '난 누구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정말 힘들었고, 그렇게 몇 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록티는 이 힘든 시기에 술과 약물에 의지했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이를 계기로 가족 관계도 무너지면서 록티는 현재 별거 중인 아내 케일라 레이 리드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 이들 사이에는 세 자녀가 있다.


또 록티는 길리한의 소개로 대학 수영팀 코치직을 맡게 됐다. 적은 연봉이 큰 화제가 됐지만, 록티는 돈의 액수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했다. 그는 "내가 이걸 해낼 수 있다는 걸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싶었다"며 "수영할 때 최고가 되겠다는 불길이 내 안에 타올랐다. 다른 사람들이 내가 어릴 때 가졌던 꿈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록티는 자신의 친구 펠프스에게도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사람들은 우리가 절벽에서 떨어져도 멀쩡하게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우리도 사람일뿐이다. 그저 이 자리까지 오기 위해 누구보다 훈련하고 노력했을 뿐"이라면서 "펠프스도 같은 우울증을 겪은 바 있다. 펠프스는 나를 많이 도와주었다. 정말 좋은 친구고, 지금도 매달 한두 번씩 연락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록티는 길리한과 결혼 계획에 대해 "무조건 100% 꽉 잡겠다. 안 할 수가 없다. 그녀는 내 가장 친한 친구이다. 그동안 저는 많은 여자들과 데이트를 했고 결혼도 했지만,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 동시에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한 적은 없었다"면서 "하지만 길리한에게서 이를 찾았다. 진정한 사랑이다. 우리는 파워 커플이고 앞으로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지현 "한국 영화로 칸에 오다니..울컥" [인터뷰①] | 스타뉴스
- 송지효, 母 최초 공개..눈만 봐도 '모전여전' 비주얼 | 스타뉴스
- 중국도 4강 올랐는데... 한국 U17, 우즈벡에 져 아시안컵 8강 탈락 | 스타뉴스
- 트와이스 정연, 공승연 덕에 '쿠싱증후군' 발견.."언니가 '너 몸이 이상해' 말해줘" 눈물 [유퀴즈]
- '브랜드평판 1위' 방탄소년단 지민, 스탠퍼드 달군 금발 전사 | 스타뉴스
- [비하인드 인터뷰] 21년 뛴 '레전드' 김정은, 마지막 퇴근길은 눈물로 가득했다
- 폰세 와이프 심경 고백 "매일 울었다, 정신적으로 벅찬 시간→남편 재활 위해 헌신하겠다"
- 박지현, WNBA 2G 만에 첫 득점 쾌거! "훌륭한 에너지→안정적인 모습" 美 현지 극찬 | 스타뉴스
- 김혜성, 본인 영입하려 했던 LAA 상대 멀티히트+3출루 경기 완성! LAD 5연승 질주 | 스타뉴스
- 'V리그 전설' 황연주 은퇴 선언 "팬들 계속 만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