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행 티켓 따낸 동갑내기 송범근-김진규,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맺은 결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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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1997년생 동갑내기 골키퍼 송범근(29)과 미드필더 김진규(29)는 2026북중미월드컵 최종 엔트리(26명)에 이름을 올린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송범근은 "소속팀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니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한 건 당연했다.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변화가 필요했다. 지난해 (경기를 뛸 수 있는) 전북 복귀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며 "2022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엔 들었지만 대표팀과 멀어졌던 기간이 길었다. 북중미월드컵 명단 발표 전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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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만 해도 먹구름이 가득했다. 소속팀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해 한동안 태극마크와 멀어졌다.
송범근은 2023년과 2024년 쇼난 벨마레(일본)서 J1리그 44경기에 출전해 66실점에 그쳤고 2024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김진규도 2023년과 2024년 김천 상무와 전북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022년 11월 이후 2025년 6월 태극마크를 다시 달기까지 2년 8개월이 걸렸다.
송범근은 “소속팀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니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한 건 당연했다.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변화가 필요했다. 지난해 (경기를 뛸 수 있는) 전북 복귀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며 “2022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엔 들었지만 대표팀과 멀어졌던 기간이 길었다. 북중미월드컵 명단 발표 전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김진규 역시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 후 계속 부진했다. 대표팀 복귀보다는 소속팀에서의 생존이 먼저였다.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었지만 희망을 내려놓지 않았더니 이렇게 좋은 날이 왔다”며 웃었다.
부침을 겪는 동안에도 둘은 대표팀 복귀의 꿈을 접지 않았다. 소속팀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처절하게 뛰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58)은 매경기 자신의 모든 걸 쏟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송범근은 지난해 11월 안방서 열린 가나전(1-0 승)서 안정적인 선방을 펼쳤다. 주전은 아니지만 기량은 김승규(36·FC도쿄)와 조현우(35·울산 HD)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김진규 역시 꾸준히 A매치를 뛰며 황인범(30·페예노르트), 백승호(29·버밍엄 시티) 등과 대표팀 중원을 잘 지켰다.
목표는 뚜렷하다. 단순히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에 만족하지 않는다. 송범근은 “대표팀과 멀어진 기간 ‘태극마크는 당연히 주어지는 게 아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언제든지 출전 기회가 온다면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생각으로 몸관리와 훈련을 철저히 해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진규도 “한층 발전한 패스 능력과 볼 키핑으로 대표팀에 힘을 보태고 싶다.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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