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보다 못한 주장? 결코 아니었다…'시즌 아웃' 로메로, 매일 데 제르비 감독과 통화+아침마다 사무실 방문 '숨은 리더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주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로메로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데 제르비 감독은 "좋은 질문이지만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 무엇보다 현재 우리의 초점은 첼시전에 맞춰져 있다. 그리고 로메로는 훌륭한 선수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의 발언에 따르면 로메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방식으로 주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주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한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다. 상황은 유리해졌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강등권 경쟁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사실상 잔류를 확정할 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
반등의 중심에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있다.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 부임 이후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흐름을 바꿨다. 반대로 웨스트햄은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지며 승점을 쌓지 못했고, 두 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엇갈렸다.
데 제르비 감독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장 로메로의 존재도 있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첼시전을 앞두고 로메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로메로는 대단한 선수다. 동시에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내가 있는 동안 그는 훌륭한 주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경기에 뛰지 못했을 때도 우리는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이곳에 남아 있을 때는 매일 아침 내 사무실을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로메로가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주장으로서 팀 상황을 공유하고, 감독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의미였다.
다만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로메로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데 제르비 감독은 "좋은 질문이지만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 무엇보다 현재 우리의 초점은 첼시전에 맞춰져 있다. 그리고 로메로는 훌륭한 선수다"라고 답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의 태도와 그가 이 클럽에 얼마나 남고 싶어 하는지다. 우리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에버턴전 이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시즌 종료 전까지는 잔류 경쟁에 집중하겠다는 뜻이었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 여러 비판을 받았다. 토트넘이 전례 없는 위기에 빠지면서 주장단의 역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전임 주장이었던 손흥민과 비교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의 발언에 따르면 로메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방식으로 주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로메로는 부상으로 경기장 안에서 힘을 보태지 못했지만, 주장으로서 팀을 외면하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감독과 꾸준히 소통하며 흔들리는 토트넘을 붙잡기 위해 노력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