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본사 파업 위기 모면…계열사 4곳은 쟁의권 확보(종합2보)

김민재 기자 2026. 5. 1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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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 노사가 임금협상 조정 기일을 연장하며 사상 첫 본사 파업 위기를 일시 면했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카카오 본사 노사의 임금협상 조정 기일을 연장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노사 간 동의하에 조정기일이 연장됐으며, 회사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정 기일이 연장되며 카카오 본사는 일시적으로나마 파국은 피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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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노위, 카카오 노사 임금협상 조정 연장 결정
조정 신청한 카카오 계열사 노조 5곳 중 4곳 쟁의권 확보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정문 앞에서 카카오 노조가 집회를 하고 있다. 2025.3.19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카카오(035720) 노사가 임금협상 조정 기일을 연장하며 사상 첫 본사 파업 위기를 일시 면했다. 하지만 주요 계열사 조정은 줄줄이 결렬되며 연쇄 파업 우려는 아직 남아 있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카카오 본사 노사의 임금협상 조정 기일을 연장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노사 간 동의하에 조정기일이 연장됐으며, 회사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노사는 향후 조정 기일을 다시 지정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양측은 보상 체계를 구성하는 상여 항목과 구체적인 내용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노조가 요구한 성과급 규모는 지난해 카카오 영업이익 기준 약 13~15%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노조는 "(언론 보도에서 언급된) '영업이익 10%' 요구안은 보상 체계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언급된 안이며, 노조의 요구안이나 교섭 결렬의 핵심 쟁점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날 조정 기일이 연장되며 카카오 본사는 일시적으로나마 파국은 피한 모양새다.

다만 주요 계열사들의 조정 중지로 카카오 본사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도미노 파업' 우려도 현실화하고 있다.

디케이테크인 로고(디케이테크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이날 경기지노위는 카카오 계열사인 디케이테크인과 엑스엘게임즈의 조정 절차를 중지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각각 지난 14일과 15일 노동위 조정을 중단했다.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지난 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임금협상 교섭 결렬에 따른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조정 신청에는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가 참여했다. 경기지노위는 이들 중 카카오를 제외한 모든 법인의 조정 절차를 중지했다.

조정 중지는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커 합의를 끌어내기 어렵다고 판단할 때 조정을 종료하는 조치다.

이 결정이 내려지면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파업 등 쟁의 행위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 이로써 조정 신청에 나선 법인 노조 중 4곳이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카카오 노조는 임금 교섭의 책임이 경영진에 있다며 이달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단체행동을 예고한 상태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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