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즌 프렌차이즈 스타' 차바위, 정든 코트 떠난다 "은퇴 결정 쉽지 않았다...팬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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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주장' 차바위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바위가 은퇴를 결심했다"고 발표했다.
차바위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무려 4시즌 동안 주장 완장을 찼다.
한국가스공사는 2026-2027시즌 개막 이후 차바위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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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주장' 차바위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바위가 은퇴를 결심했다"고 발표했다. 차바위는 전자랜드 시절부터 한국가스공사까지 팀의 모든 역사를 함께한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차바위는 2012년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프로무대에 입성한 뒤 무려 13시즌 동안 단 한 팀에서만 뛰었다.
화려한 득점 스타는 아니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팀을 위해 헌신했다. 궂은일, 수비, 리바운드, 허슬플레이는 언제나 차바위 몫이었다. 이름 그대로 단단한 ‘바위’ 같았다.
그는 KBL 통산 56번째로 5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팀 역사에서도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출장 경기수 531경기로 역대 2위, 리바운드 1693개 2위, 스틸 371개 역시 역대 2위다.
특히 수비에서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2년 연속 수비 5걸에 선정되며 리그 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상대 에이스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수비는 차바위의 트레이드마크였다.
리더십도 빛났다. 차바위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무려 4시즌 동안 주장 완장을 찼다. 팀이 흔들릴 때마다 가장 앞에서 선수단을 다잡았다. 후배들에게는 누구보다 믿음직한 선배였다.
은퇴를 결심하기까지 고민도 길었다. 차바위는 “13년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시즌 중반부터 계속 고민했고 지금이 내려놓을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순간부터 지난 시즌까지 수많은 경기들이 스쳐 지나간다. 구단 변화도 있었고 주장도 맡았다. 모든 순간이 행복한 경험이었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함께했던 동료들과 지도자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 코치진, 스태프들과 선후배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마지막 인사는 팬들을 향했다. 차바위는 “오랜 시간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대만큼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끝까지 팬들을 먼저 떠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2026-2027시즌 개막 이후 차바위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랜 시간 묵묵히 팀을 지켜온 ‘원클럽맨’에게 보내는 마지막 헌사가 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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