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가슴 찢어진다...마지막 홈 경기서 '감정 폭발' 카세미루, 고별 기자회견 전격 취소한 이유

김아인 기자 2026. 5. 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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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뒤 감정이 폭발해 고별 기자회견을 취소한 사연이 알려졌다.

캐릭 감독은 맨유 홈 팬들 앞에서 카세미루가 마지막 리스펙을 받을 수 있도록 그를 교체 아웃시켰다.

카세미루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두 손을 들어 올리자, 맨유 팬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쏟아냈다.

당초 카세미루는 이 공식 행사가 끝난 뒤 미디어 홀로 이동해 지난 맨유 커리어를 되돌아보는 고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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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뒤 감정이 폭발해 고별 기자회견을 취소한 사연이 알려졌다.

맨유는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68점으로 리그 3위를 확정 지으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화려하게 자축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성공적인 시즌 마무리를 알리는 홈 최종전, 이날의 주인공은 카세미루였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이별이 확정됐다. 경기 전부터 관중석에는 카세미루를 향한 대형 티포가 펼쳐졌고, 선발 출전한 그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중원을 사수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36분이었다. 캐릭 감독은 맨유 홈 팬들 앞에서 카세미루가 마지막 리스펙을 받을 수 있도록 그를 교체 아웃시켰다. 카세미루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두 손을 들어 올리자, 맨유 팬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쏟아냈다. 동료들의 축하 속에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카세미루의 얼굴에는 아쉬움과 감동이 가득 묻어났다.

진짜 감정이 터진 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였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구단으로부터 헌신을 증명하는 '기념 액자 유니폼'을 전달받은 카세미루는 마이크를 잡고 팬들 앞에서 짧은 연설을 가졌다. 그는 "모두 감사했고 건강히 잘 지내라. 선수단과 스태프에게 감사하며, 이 클럽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는 바로 팬 여러분이다"라며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당초 카세미루는 이 공식 행사가 끝난 뒤 미디어 홀로 이동해 지난 맨유 커리어를 되돌아보는 고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팬들의 엄청난 사랑과 이별의 슬픔이 한꺼번에 몰려와 눈물을 쏟아냈고, 도저히 마이크를 잡고 취재진과 대화를 나눌 수 없는 심리 상태에 이르러 결국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대신 자신의 SNS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카세미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살아가면서 그저 스쳐 지나가는 곳이 있는가 하면, 우리 존재의 일부가 되는 곳이 있다. 맨체스터는 영원히 나의 집이다. 지난 4년의 시간은 내 가족과 평생 품고 살아갈 결코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첫날부터 우리를 집처럼 편안하게 만들어 준 영원한 붉은 악마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마이클 캐릭 감독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캐릭 감독은 "그는 나와 우리 팀 전체에게 정말 환상적인 선수였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작별한다는 상황을 스스로 명확히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매 순간 팀을 위해 자신의 전력을 100% 쏟아부었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이렇게 팬들과 깊은 유대감을 나누며 아름답게 시즌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격려를 남겼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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