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 진압’·‘참상 수집’ 지우지 않은 훈장들…5·18 경찰의 두 얼굴
[앵커]
어제(17일) KBS가 단독으로 전해드린 5.18 진압 공로로 훈장을 받은 경찰 관련 보도, 오늘(18일)도 이어갑니다.
5.18 진압에 기여했다는 등의 공적으로 훈장을 받은 경찰관들, 더 있었고 역시나 지금까지도 서훈이 취소되지 않았습니다.
진선민 기잡니다.
[리포트]
1980년 5월 신군부가 임명한 송동섭 전남경찰국장.
3년 뒤 '광주사태 진압' 공로로 훈장을 받았습니다.
KBS가 확보한 정부 서훈 전수 기록에는 송 국장 외에도 5·18 관련 공적으로 서훈을 받은 경찰관 8명이 추가로 확인됩니다.
'광주사태 진압'에 기여했다, 광주의 민심과 참상을 올바르게 수집·보고했다, '광주사태에 편승한 불순 세력을 사전 방지했다'는 이유 등으로 경찰관들에게 훈장이 수여됐습니다.
5·18 특별법은 광주 민주화운동을 진압해 받은 훈장을 환수하게 돼 있지만 이들 모두 지금까지 서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당시 강경 진압을 반대했다가 강제로 옷을 벗거나 고문을 당한 경찰관도 있습니다.
모두 64명의 경찰관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46년이 흐른 오월.
경찰청은 KBS가 확인한 9명을 포함해 5·18 관련 서훈 취소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재성/경찰청장 직무대행 :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정부 포상을 받은 대상자의 포상 취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소요, 집단 사태' 진압 공로로 훈·포장을 받은 광주·전남 경찰들도 있어, 서훈 취소 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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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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