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2부제 안 지키는 지방의원들.."선거 바빠서"
◀ 앵 커 ▶
지난달부터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대부분 공무원은 불편을 감수하며
2부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공기관을 출입하는
지방의원들은 어떨까요?
이선영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지방의원들이 경남도의회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엽니다.
잠시 뒤 의원들은
하나둘 차량을 운전해
의회 주차장을 빠져 나갑니다.
이 날은 5월 7일.
홀숫날로 차량의 마지막 번호 역시
홀수 차량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경남도의원과 창원시의원들이
탄 차량은 짝수입니다.
◀ INT ▶ 국민의힘 정쌍학 경남도의원
"헷갈렸네.. 그날은 그 경황이 없었네. 기자회견하고 뭐 준비하고 너무 바빠가지고"
◀ INT ▶ 국민의힘 강창석 창원시의원
"선거운동 기간이 돼가지고 그러면 걸어다닐 수가 없다 아닙니까? 우리가 다른 차를 뭐 2부제 저희도 다 알고 잘 알고 있는데.."
발뺌하는 도의원도 있습니다.
◀ INT ▶ 국민의힘 박해영 경남도의원
"그런 건 내가 그날 차 안 타고 갔습니다.
<그날 저희 차 앞에 세우셨었잖아요. 000하에 0000차> 모르지 그건 <그랜저..이거 선생님 차량 아니세요?> 몰라요."
짝숫날인 12일 창원시의회 주차장.
끝번호가 홀수인 차량이 여럿 보입니다.
그중 한 대는 창원시의원의 차량입니다.
◀ INT ▶ 국민의힘 김영록 창원시의원
"(2부제) 안 지키는 게 아니고 버스를 타고 다녀요..출장 오는 바람에 차를 못 빼고 이래가지고"
홀숫날인 다음날 다시 가봤습니다.
짝수 차량을 타고 나가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역시 창원시의원입니다.
◀ INT ▶ 국민의힘 이정희 창원시의원
"<mbc에서 나왔는데요,="" 오늘="" 여기="" 짝수="" 차량="" 운행="" 안="" 되는데="" 혹시="" 왜="" 타고="" 오셨는지="" 좀="" 알="" 수="" 있을까요?=""> 잠시 왔다가 갈거라서 또 업무차는 가능하다 그래가지고..<개인차량이신 거죠?> 개인차량이죠."
지방의원들은 일반 공무원들처럼
차량 2부제 대상입니다.
예외가 되려면 임산부나 장애인 차량이거나,
사전에 공용차에 대해 ′업무 목적′으로
내부 결재를 받아야 합니다.
◀ SYNC ▶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음성변조)
"공용 차량 중에서 우리가 이걸 업무용 차량으로 등록해서 사용하겠다 그래가지고 기관장의 내부 결재를 받았을 때.."
◀ st-up ▶
"차량 2부제를 지키지 않은 모습이 포착된
5명의 현직 지방의원들은 모두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한표를 요청하면서
정작 시민들도 지키고 있는 제도를
피해 가는 모습.
이들이 외치는 약속이 공허하게
들리는 이윱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 END ▶
</mbc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