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화와 투명성 쟁점 좁혀질까…사내 분열도 가속화
[앵커]
방금 보셨듯이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문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노사간 뿐 아니라 직원들 사이에서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각자의 주장과 쟁점을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노조가 원하는 것, SK하이닉스 식 '성과급 제도화'입니다.
산식이 공개되지 않은 현재의 기준, EVA 대신 명확한 지표인 영업이익과 연동해 15%를 달라, 성과급 상한도 없애자는 요구입니다.
노조 안대로 가면 반도체 임직원은 평균 5억 8천만 원을 받게 됩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13일 : "하이닉스는 영업이익 10%로 고정을 했고요. 그걸 10년 제도화 시켰습니다. 저희도 못 할 이유가 없고…"]
반면 사측은 EVA와 상한 등 기존 성과급 제도의 틀은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반도체 영업이익의 10% 정도를 별도로 지급하겠다 제안했습니다.
사측 안을 따르면 4억 3천만 원 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을 3년 동안 할지, 노조 주장대로 제도화할지에 따라서도 성과급 액수가 크게 갈립니다.
어느 쟁점에서도 노사가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배경입니다.
메모리로 번 이익을 반도체 부문에 집중하자는 노조와, 전 직원이 함께 나누자는 스마트폰 등 완제품 직원들 사이 갈등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완제품 부문 노조는 2차 사후 조정에 출석한 초기업노조에 완제품 부문 안건도 반영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백순안/삼성전자 동행 노조 정책기획국장 : "저희 공문 계속 무시하시고 계시고 그래서 여기까지 찾아왔어요. 저희 그 DX 부문 안건에 대해서 명백하게 적용을 해주시길 부탁…"]
일부 직원들은 법원에 초기업노조의 임금·단체교섭을 멈추게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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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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