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돋보기-영동군수 선거] 현직 vs 젊은 패기 한판승부
이수동, 재선 군의원·합리적 의정활동 무장 도전

[충청타임즈] 충북 영동군수 선거구에서는 현직인 국민의힘 정영철 후보(61)와 재선 군의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수동 후보(51)가 맞대결을 펼친다.
정 후보는 축산인 출신이다. 20대부터 외길을 걸어 40대에 영동의 대표적 축산인으로 꼽힐 정도로 일가를 이뤘다. 선출직인 옥천영동축협 조합장을 지내기도 했다.
2021년 축산업을 접고 정치에 입문해 이듬해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군수에 당선됐다. 공직 이력 없이 초스피드로 군수로 직행한 드문 케이스의 주인공이다. 기회를 포착하고 순발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선 경선 단계부터 현직 도의원과 전 군의장의 도전을 받는 시험대에 올라야 했다. 결선투표가 예상됐으나 1차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공천을 확정했다.
특전사 장교 출신인 이 후보는 영동청년회의소(JC) 회장 등을 맡아 활동하며 정치 기반을 닦았다. 2018년 민주당 공천을 받아 군의원에 당선된 후 재선 고지에 올랐다.
성실하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차례 의정봉사상을 받았다.
민주당 동남4군 청년위원장을 맡아 당세 확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9월 일찌감치 군수 도전을 선언하고 선거를 준비했다. 경선에서 고전할 거란 예상을 깨고 정일택 전 영동부군수를 꺾는 저력을 발휘하며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정 후보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 국립보훈요양원 유치 등 실적을 앞세우며 "검증된 역량과 정책의 연속성만이 영동의 도약을 보장한다"고 역설한다.
이 후보는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젊고 참신한 리더십에 군정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두 후보 모두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공공 목욕탕 건립, 산지유통센터(APC) 건립을 공약했다.
이밖에 정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기금 조성, 난계국악축제 엑스포화 등을 약속하고, 이 후보는 AI 기반 정책분석 전담조직 신설, 대중교통 무료화 등을 제시했다.
정 후보 측은 보수 우위의 판세가 여전히 견고한데다 경쟁했던 윤석진 전 의장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며 전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판단한다.
이 후보는 고공행진 하는 대통령 지지율과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실패에 실망한 민심이 판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한다.
후보들은 모두 승리를 자신하지만 섣불리 승자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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