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가 소총 사격 시범‥호르무즈 해저 통신선도 압박 카드로?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 행동을 곧 재개할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란도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맞설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국영방송 앵커가 직접 총을 들고 사격 시범까지 보이며,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사격교육이 국영방송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 국영방송 채널 오포그의 스튜디오.
방송을 진행하던 앵커가 소총을 들고 조준 자세를 취합니다.
옆에 선 혁명수비대 장교는 앵커에게 사격은 어떻게 하는 건지 하나하나 가르칩니다.
"<조준선을 맞추세요, 숨을 멈추고, 신의 이름으로.> 신의 이름으로. <발사.>"
앵커는 배경 화면에 띄워진 아랍에미리트 국기를 겨냥하겠다고 한 뒤 방송 중 실제로 총을 발사했습니다.
이란 당국이 방송으로 사격 교육까지 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피격의 배후는 이란이라며 주변국과 접촉 중인 아랍에미리트를 향한 경고가 담겨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다른 국영방송 채널에선 여성 앵커가 소총을 든 채 생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채널3 TV 앵커] "저는 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전 국민의 결사항전 의지를 다지려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이란 국방부 대변인은 "새로운 공격에 맞설 준비가 완전히 돼 있다"며, 적들이 공격한다면 "후회하게 될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바가이 대변인은 트럼프를 다룬 영화 '어프렌티스'의 한 장면을 SNS에 올렸습니다.
악덕 변호사 로이 콘이 트럼프에게 무조건 승리를 주장하고 절대 패배를 인정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장면을 인용해 트럼프가 근거 없이 승리를 주장한다고 조롱한 것입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저에 매설된 통신 케이블을 새로운 압박 카드로 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 케이블에 요금을 부과하는 식으로 원유에 이어 걸프국가들의 통신과 금융거래도 위협하겠다는 것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스라엘 역시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나오는 등 휴전 협정이 위태로워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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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연 기자(ar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23447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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