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억 투쟁' 前 KIA 논란의 투수, 다저스 1R픽 후보였다니…'항명' 트레이드, 신의 한 수 되나

김민경 2026. 5.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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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어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선발로 안착할 가능성이 높은 안전한 선택지 중 하나다. 다저스가 가진 상위픽 어느 자리에도 어울릴 수 있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블루'는 2016년 드래프트를 앞두고 '다저스가 라우어에게 상위픽 하나를 사용하는 것을 망설여서는 안 된다. 라우어는 지난 1년 동안 대학 야구에서 가장 압도적인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라우어는 평균 이상인 4가지 구종을 던진다. 눈에 확 띄는 구종은 없지만, 공의 움직임이 좋고 제구 또한 훌륭하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선발로 안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안전한 선택지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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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첫 승을 올린 KIA 라우어가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8.17/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라우어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선발로 안착할 가능성이 높은 안전한 선택지 중 하나다. 다저스가 가진 상위픽 어느 자리에도 어울릴 수 있다."

어쩌면 10년 전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대학 좌완 최고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었던 에릭 라우어가 마이너리그부터 한국까지 돌고 돌아 다저스로 향한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현금을 내주는 조건으로 좌완 라우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알렸다. 라우어는 토론토의 방출 대기 명단에 올라 있었다.

라우어는 지난해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준우승 핵심 멤버였다.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을 목표로 했으나 실패했고,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미국에 남은 게 신의 한 수가 됐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8경기, 9승2패, 104⅔이닝, 102삼진,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반전 드라마를 썼다. 포스트시즌에도 5경기, 1홀드, 8⅔이닝,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며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연봉 협상을 할 때부터 토론토 구단과 자꾸 잡음을 내기 시작했다. 연봉 조정 신청을 한 것부터 시작이었다.

라우어는 지난해 연봉 220만 달러(약 33억원)를 받았는데, 올해는 575만 달러(약 86억원)까지 인상하길 원했다. 연봉 조정 위원회가 구단의 손을 들면서 라우어가 원했던 금액은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보다 두 배 인상된 440만 달러(약 66억원)로 확정됐다.

라우어의 불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에는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에게 맞서 항명 논란을 일으켰다. 불펜보다는 선발 보장을 원한다는 목소리를 여기저기에 낸 것. 보직에 욕심을 낼 수는 있지만, 인터뷰마다 노골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면 당연히 선수단 분위기를 해친다. 슈나이더 감독도 매번 대응하기 골치 아팠던 게 사실이다.

ST PETERSBURG, FLORIDA - MAY 04: Eric Lauer #56 of the Toronto Blue Jays delivers a pitch in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Tampa Bay Rays at Tropicana Field on May 04, 2026 in St Petersburg, Florida. Julio Aguilar/AFP연합뉴스
epa12863175 Los Angeles Dodgers manager Dave Roberts speaks to the media ahead of the MLB game between the Los Angeles Dodgers and Cleveland Guardians in Los Angeles, California, USA, 31 March 2026. EPA연합뉴스

토론토 매체 '토론토선'은 '구단을 향해 토라진 모습과 부진한 경기력, 팀 내 역할에 대한 불명, 지나치게 많은 홈런 허용까지. 토론토는 라우에게 질렸다'고 비판했다.

라우어는 올해 8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1승5패, 36⅓이닝, 평균자책점 6.69에 그치고 있었다. 불평불만만 늘어놓을 때가 아니었다. 피홈런은 11개에 이르렀다.

다저스는 10년 전 대학 유망주였던 라우어의 상위 지명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블루'는 2016년 드래프트를 앞두고 '다저스가 라우어에게 상위픽 하나를 사용하는 것을 망설여서는 안 된다. 라우어는 지난 1년 동안 대학 야구에서 가장 압도적인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라우어는 평균 이상인 4가지 구종을 던진다. 눈에 확 띄는 구종은 없지만, 공의 움직임이 좋고 제구 또한 훌륭하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선발로 안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안전한 선택지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라우어는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됐다. 다저스는 그해 1라운드 지명권 3장을 20순위 개빈 럭스(내야수), 32순위 윌 스미스(포수), 36순위 조던 셰필드(우완)에게 썼다. 여기서 다저스는 주전 포수 스미스를 건졌다.

다저스는 현재 부상 투수가 많아 신음하고 있다. 선발진에서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이 이탈해 있고, 좌완 필승조 잭 드라이어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미국 언론은 다저스가 일단 라우어를 롱릴리프로 기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필요하다면 임시 선발투수로 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Toronto Blue Jays pitcher Eric Lauer (56) works against the Minnesota Twins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in Toronto, Saturday, April 11, 2026. AP연합뉴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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