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쳐!" 이성 잃은 매킬로이, 극성 팬과 싸우다 메이저 2연승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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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메이저 대회 2연승 꿈이 극성 갤러리와의 마찰 속에 허무하게 날아갔다.
경기 내내 매킬로이를 향해 "U-S-A"를 연호하며 자극하던 일부 갤러리의 도발이 화근이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매킬로이는 승부처였던 16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날린 직후 결국 폭발했다.
대회가 끝난 뒤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매킬로이는 갤러리와의 충돌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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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심 잃은 16번 홀의 뼈아픈 파... 메이저 2연속 우승 '물거품'
갤러리 충돌엔 함구, 애써 분노 삼킨 인터뷰... 우승컵은 에런 라이 품으로

[파이낸셜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메이저 대회 2연승 꿈이 극성 갤러리와의 마찰 속에 허무하게 날아갔다. 승부처는 클럽 끝이 아닌, 무너져내린 '멘탈'에 있었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최종 성적은 공동 7위. 결국 우승컵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에런 라이(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의 진짜 화두는 매킬로이와 미국 관중의 충돌이었다. 경기 내내 매킬로이를 향해 "U-S-A"를 연호하며 자극하던 일부 갤러리의 도발이 화근이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매킬로이는 승부처였던 16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날린 직후 결국 폭발했다. 돌아서서 관중을 매섭게 노려본 매킬로이는 "닥쳐"라는 거친 욕설과 함께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고, 보안요원에게 직접 문제의 관중을 지목하기까지 했다.
평정심을 잃은 대가는 컸다. 반드시 타수를 줄였어야 할 16번 홀에서 파에 그친 매킬로이는 남은 홀에서도 반등하지 못한 채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관중의 도발에 말려 스스로 무너진 셈이다.
대회가 끝난 뒤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매킬로이는 갤러리와의 충돌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했다. 그는 그저 "코스에서 몇 타를 놓쳤다"는 짧은 말로 씁쓸한 아쉬움을 삼켰다.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던 골프 황제에게는 너무나도 아쉬운 퇴장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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