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후보 릴레이 인터뷰·(1)] 추미애 “추진력·경험 살려 난제 풀것”
6선 의원·법무장관·당대표 섭렵
“정부 균형발전 道 역차별 안돼”
GTX 조속 개통 등 교통 1호 공약

“추진력의 추미애, 검증된 경험으로 경기도 난제를 풀겠습니다.”
6선 국회의원에 법무부 장관, 당 대표 등을 역임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추진력과 경험을 스스로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번 6·3 지방선거를 “경기도의 오래된 난제를 누가 실제로 풀 수 있느냐를 묻는 선거”라고 규정한 추 후보는 “강한 추진력과 검증된 경험으로 도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한 추 후보는 하루에 많게는 수백㎞를 이동해야 하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며 경기도 곳곳을 누비고 있다.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힘든 것보다 재밌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현장에 가서 분위기를 파악하고, 그 지역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며 “현장에 가기 전 지역 현안에 대해 파악하고, 각 지역 후보들의 특징이나 공약을 들여다보는데 이렇게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즐겁다”고 했다.
지난 17일 정식 개소한 추 후보 선대위의 이름은 ‘추추’ 선대위. ‘추진력은 추미애’의 약자다. 특유의 강한 추진력을 토대로 경기도의 난제들을 풀어가겠다는 게 추 후보의 포부다. 입법, 행정, 사법을 두루 경험한 관록도 그의 무기다.
추 후보는 경기도를 “교통, 주거, 산업, 균형발전, 규제 문제까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곳”이라고 평가하며 “말만 잘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조정하고, 설득하고, 밀어붙이고, 결과를 만들어낼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스스로를 경기도지사직의 적임자라고 앞세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난제가 정부의 비수도권 균형발전 기조에 따른 경기도 역차별 논란이다. 이에 대해 추 후보는 “균형발전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경기도의 성장 기반을 약화시키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단적인 예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비수도권 이전론이다. 줄곧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온 추 후보는, 경기북부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짚었다. 그는 “경기북부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지원에서 배제되면서도, 군사규제·수도권규제·상수원규제 같은 중첩규제는 더 무겁게 감당해왔다”며 “수도권이라는 이름 아래 성장 기회는 제한되고, 희생은 계속되는 구조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같은 역차별 문제를 “정부와 각을 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와 같은 국정 방향 속에서 경기도에 필요한 실익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1호 공약’으로는 ‘교통 공약’을 내세웠다. 앞서 추 후보는 지난 11일 GTX 지체없는 개통 추진, 수도권 원(One)패스 도입, 어린이·청소년 든든 교통 등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또 지난 14일에는 고양과 파주에서 경기북부 대전환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경기북부에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하고 항공·우주, MRO 분야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단 내용이다.
추 후보는 “31개 시·군의 현장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 중앙정부·경기도·시군이 함께 움직이는 자치·분권형 실행 체계를 만들겠다”며 “흔들림 없는 소신과 검증된 추진력, 집권여당과 협력해 성과를 만들어낼 정치력으로 1천420만 도민의 삶을 든든하게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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