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았는데요? 아니 볼이야"…순간 예능 찍은 대구 라이온즈파크 8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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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맞는 공이냐, 볼넷이냐.
결국 공식 기록은 몸에 맞는 공이 아닌 볼넷으로 정정됐다.
몸에 맞는 공이든 볼넷이든 어떤 경우에도 타자는 1루로 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반면 스트라이크존 밖의 공에 맞았고 타자가 피하려는 동작이 없었다면 볼 판정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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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유경민 기자) 몸에 맞는 공이냐, 볼넷이냐. 순간의 혼선 속에 경기장은 잠시 술렁였다.
지난 16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심판진의 애매한 판정이 장내 논란을 불렀다.
상황은 삼성이 4-2로 앞서던 8회말 발생했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이형범의 6구가 전병우의 몸쪽으로 향했고, 공은 전병우의 오른 다리를 맞고 튕겨 나갔다. 전병우는 곧바로 1루로 걸어나갔지만, 심판진은 돌연 타석 복귀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 벤치도 즉각 반응했다. 전병우가 다리를 가리키며 공이 맞았음을 설명했고, 박진만 삼성 감독 역시 그라운드에 나와 강하게 항의에 나섰다.
결국 공식 기록은 몸에 맞는 공이 아닌 볼넷으로 정정됐다. 심판진은 전병우가 고의적으로 공을 맞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시 풀카운트 상황이었다는 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며 혼선이 커졌다.
결과적으로 전병우의 출루 자체는 변함이 없었다. 몸에 맞는 공이든 볼넷이든 어떤 경우에도 타자는 1루로 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확인한 뒤 박 감독도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KBO 규정상 타자가 투구를 피하지 않은 채 공에 맞더라도, 해당 공이 스트라이크존 안이었다면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반면 스트라이크존 밖의 공에 맞았고 타자가 피하려는 동작이 없었다면 볼 판정이 내려진다.
한편 KIA 측은 체크 스윙 여부에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전병우의 방망이가 돌았다는 판정이 나왔다면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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