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 잡아들여" 폭로자서 내란 피의자로…입건된 홍장원
[앵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내란 당시 '정치인 체포'를 폭로했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내란 피의자'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특검은 홍 전 차장에게 이번 주 금요일 출석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이어서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종합특검이 국정원이 CIA에 전한 '계엄 정당화 메시지'와 관련해 입건한 사람은 조태용 전 원장을 비롯해 6명입니다.
[김지미/2차 종합 특검보 : 조태용 전 국정원장,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등 전 국정원 정무직 직원 6명에 대해서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피의자 입건하여 수사 중입니다.]
특히 홍 전 차장이 내란 사건으로 입건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 전 차장은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 당시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고,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2025년 1월) : 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방첩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을 체포 명단에 올렸다고 세상에 알렸습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2025년 1월) : 그 명단을 보니까 그거는 안 되겠더라고요. 대한민국이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 게 매일매일 일어나는 나라가 하나 있습니다. 어디? 평양. 그런 일을 매일매일 하는 기관 어디? 북한 보위부.]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서는 면전에서 윤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2025년 11월) : 여인형 사령관이 독자적인 판단으로 14명의 정치인이나 이런 사람들을 체포하려고 시도한 것입니까? 피고인. 부하에게 책임을 전가하시는 건 아니죠?]
[윤석열/전 대통령 (2025년 11월) : 아니, 그 얘기를 하는 게 지금 아니에요.]
이렇게 '내란의 폭로자'는 평가를 받았던 홍 전 차장이 이제는 내란죄의 피의자 신분이 된 겁니다.
특검은 조 전 원장에게 당초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거부했고, 홍 전 차장에게는 오는 22일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변경태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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